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10-28 23:08:20
  • 수정 2019-11-02 00:22:30
기사수정

▲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권영국 변호사. <사진=의원실>


【미디어내일N 정나은 기자】거리의 인권변호사로 유명한 권영국 변호사가 28일 정의당에 입당했다.


권 변호사는 노동·인권 전문가로 1989년 ㈜풍산 안강공장의 파업을 주도해 투옥됐다. 1993년 사법시험 합격한 뒤 2003년 민주노총 중앙법률원장 등을 지냈다.


권 변호사사는 정의당 노동인권안전특위원장 맡기로 했다. 권 변호사 이외에 김병욱, 김하나 청년변호사도 이날 정의당에 입당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입당 환영사에서 “권영국 변호사님은 현장과 거리에서 그리고 법정에서 노동자의 인권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온몸으로 헌신해 온 분”이라고 칭찬하며 입당을 환영했다.


그리고 권 변호사와 함께 정의당에 입당한 김병욱, 김하나 청년변호사에게도 “노동사건에서 사측대리를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꿋꿋하게 노동인권 사회를 위해 헌신해 왔다”며 “편하고 쉬운 길을 마다하고 어려운 사람을 대변하며 사법정의를 실현하고 계신 소중한 분들”이라고 말했다.


권 변호사는 정의당에 입당에 대해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와 함께 차별에 맞서 싸우기 위해 오늘 저는 1여 년에 걸친 고민 끝에 저와 함께 투쟁한 노동자, 변호사와 함께 정의당에 입당한다“며 “정당 가입이라는 정치적 진로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권 변호사는 또한 “노동자로, 거리의 변호사로, 노동 인권 변호사로 누구보다 열심히 불의한 권력과 불평등에 저항하며, 노동자의 자유와 권리를 위해 투쟁해 왔는데 왜 정의당이냐 묻는다”면서 “현실정치를 선언한 이상 의회의 공간에서 대중성을 가지고 노동자와 함께 싸워줄 진보정당에 대한 차선의 선택이 불가피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을 선택한 이유를 “첫째, 일하는 사람의 정당이라는 강령에 부합하도록 노동 중심성을 강화하여 노동자 민중을 적극 대변하고 노동자의 자유와 권리를 옹호하기 위해. 둘째, 원내정치인으로 입성하여 우리사회 불평등과 불공정의 최대 피해자인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와 함께 차별과 위험의 외주화 문제에 맞서 싸우기 위함이고. 셋째, 정의당이 진보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여 최근 조국 장관 임명 과정에서 정의당이 비판받고 있는 정의를 보다 올곧게 세워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정나은 기자 jung12580@naver.com



Copyright ⓒ 미디어내일엔 & medianext.co.kr 무단 복제 및 전재 – 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광고 클릭이 본지와 같은 작은 언론사에는 큰 힘이 되며 좋은 기사 작성에 밑거름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anext.co.kr/news/view.php?idx=339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기사 작성의 동영상 등록에 동영상 소스를 넣어주세요.

 많이 본 의회 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
HOT 뉴스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2th News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내일N 이슈
게시물이 없습니다.
오늘의 뉴스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