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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N 뉴스] 이재명 지사 경찰 출석... 친형강제입원외에 진술서로 대체.. 수사에 비협조적 ?? - 이재명 지사, '경찰이 오바...' VS 민갑룡 청장, '법적 절차대로 ..'
  • 기사등록 2018-10-30 15:45:24
  • 수정 2019-08-31 22: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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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 분당경찰서에 출석하여 포토라인에 서는 이재명 지사,˝인생지사 새옹지마 아니겠느냐 ?˝ <사진 = 남상오 기자>



【미디어내일 남상오 기자】 지난 29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친형강제입원, 여배우스캔들 및 뇌물관련 의혹으로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자격으로 출석했다.


이 지사는 포토라인에서 "경찰에서 조사하면 다 밝혀질 일"이라며 "행정을 하는데 권한을 사적 용도로 남용한 일이 없다. 사필귀정일 것이라 믿는다"며 관련의혹을 부인했고, "모든 경찰이 그런 건 아니겠고 일부 경찰이 오버한 것은 분명한 것 같다"며 경찰 수사에 불만을 표시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 자유한국당 및 한 시민으로부터 ▲ 친형 관련 직권 남용 ▲ 배우 김부선 관련 허위사실 공표 ▲ 조폭 연루 관련 허위사실 공표 ▲ 검사 사칭 허위사실 공표 ▲ 주진우 기자 관련 허위사실 공표 ▲ 성남시 제1공단 관련 허위사실 공표 ▲ 성남시 공무원 SNS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 성남 FC 후원금 관련 뇌물 ▲ 대장동개발 의혹 ▲ 일베 활동 관련 허위사실공표죄 등으로 고발되어 있다


▲ 이지사는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있는 내용이외에는 모두 진술서를 준비해 수사팀에 전달했다고 알려졌다. <사진=남상오 기자>


이날 조사는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있는 직권남용과 허위사실 유포, 대장동개발·검사사칭·일베가입·조폭연루설 등과 관련있는 허위사실 유포 등 6가지 의혹에 대해 사실확인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있는 내용 이외에 나머지 의혹에 대해서는 진술서를 준비해 수사팀에 전달한뒤 수사관의 질문에 "진술서로 대체하겠다"는 식으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환조사 직후 경찰관계자는 "이지사는 재출석 요구에 대해서도 거부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또한 재출석을 요구할 경우, 서면으로 의견을 내겠다고 답했다며 이 지사의 수사에 대한 비협조적인 태도를 강조했다.


한편 이 지사는 10시간의 조사를 마친후, "형님 강제입원은 형수님이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장신중 전 강릉경찰서장은 자신의 트윗에서 "경찰이 협의입증 위해 중점질문했을 항목은 강제입원 시도와 직접관련된 사항에 한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이와 관련없는 가족 동의하의 자발적 입원은 질문 대상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엉뚱한 사안으로 물타기 언론플레이라고 했다.


sns에서도 이 지사의 비협조적 수사태도, 특히 '고소고발건을 일반인이라면 진술서로 대체할수 있었을까?', '법은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공평해야 한다', '이 지사처럼 조사를 받아도 되는 줄 알고 따라하는 바보 같은 사람없겠죠? 법적으로 문제는 없을수 있겠지만, 수사관한테 괘씸죄에 걸려서 엿될수 있습니다'라는 반응들이 있었다.


▲ 국민주권시민연대의 집회연단에 있는 김사랑씨 <사진 = 남상오 기자>


이날 오후 KBS1 TV '사사건건'에 출연한 박지원 의원(민주평화당,전남목포)은 '이 지사가 지난 정권때 이미 지나간 의혹을 경찰이 이럴수 있느냐'고 한 것에 대해, "교묘하게 정치적으로 몰아가는 재주가 이재명 지사한테 많습니다"면서 "이재명 지사가 잘 관리해서 극복한다고 하면, 오히려 위기관리 능력의 리더십의 검증에, 극복했기 때문에 굉장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장에서 윤재옥 의원(자유한국당,대구달성을)은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 이재명 지사가 성남 분당경찰서에 출석하며, '경찰이 오바하는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는 질문을 했다. 이에 민 청장은 "경찰이 오바한다는 입장에 동의할 수 없다"며 "법적 절차와 수사에서 밝혀진 근거에 따라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 29일 이 지사를 지지하는 시위대. 이 지사는 분당경찰서에 도착하여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눈후 출석하였다. <사진 = 남상오 기자>


한편 이날 출석을 앞두고, 이재명 지지자들의 지지시위와 시민주권연대의 '이재명 구속하라'는 찬반시위가 격렬하게 벌어졌으며, 이날 50대인 이지사의 지지자 한 명이 심장마비로 숨졌다.




남상오 기자 wisenam@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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