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12-13 17:30:02
  • 수정 2019-08-13 19:27:36
기사수정


▲ 문파, 이재명 지지자만 당원인가? 그럼 안희정 지사 지지자는 ? 우리 문파는? <사진 = 미디어내일 DB>


【미디어내일 남상오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검찰이 기소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징계 여부에 대해 “별도 징계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2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지사가 당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페이스북 글을 올리면서 당 단합 위해 재판 종료 전까지 모든 당직 내려놓겠다고 입장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한테 전화가 와 ‘당원으로서 권리 행사하지 않겠다’고 했다. 당 단합 위해 이를 수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최고위원 간 논의가 있었다”며 “아무쪼록 모든 당원이 일치단결해 우리는 한 팀이라는 마음으로 당이 분열되지 않도록 마음을 잘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재판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11일 이 지사를 ‘친형 강제입원’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다.


이 지사는 입장발표를 통해 “자랑스러운 민주당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고 당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소에 대한 별반 대응 없이 자진 탈당 가능성은 적극적으로 부인했다.이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의 단합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당의 단합을 위해 필요할 때까지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평당원으로 돌아가 당원이 의무에만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의 판단과는 달리 민주당 당원과 이재명 골수 지지자들 간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다.


당 지도부에 이 지사의 출당을 줄기차게 요구해온 ‘문파’들은 당 최고위의 결정이 알려지자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에 “민주당은 계산을 잘 못 하고 있다”,“'원팀'을 강조는 ‘경찰이 권력 선택’ ‘문준용 조사해야’ 발언 해명이 우선이다” 등의 글을 올리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정국진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은 "이지사의 '셀프징계선언'은 실제적 효력을 갖지 못하는 정치적 선언"이라고 일축하며 "1172명과 함께 제출한 징계청원에서 지적한 스스로 당의 분열을 초래한 발언에 대해서는 최고위든 이지사든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경찰이 권력선택', '문준용 조사해야' 등 해당 발언에 대한 징계 청원 건은 여전히 살아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 측 지지자들도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 모여 “일부 당원들이 이 지사의 당연한 항변을 문제 삼아 당 지도부에 출당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정당한 민주적 권리를 억압하고 박탈하려는 것”이라고 맞서는 등 양측 간의 갈등의 골은 더욱더 깊어지는 형국이다.


남상오 기자 wisenam@usnpartners.com

ⓒ 미디어내일엔 & medianex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광고 클릭이 본 지와 같은 작은 언론사에는 큰 힘이 되며 좋은 기사 작성에 밑거름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anext.co.kr/news/view.php?idx=158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기사 작성의 동영상 등록에 동영상 소스를 넣어주세요.

 많이 본 의회 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
HOT 뉴스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2th News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내일N 이슈
게시물이 없습니다.
오늘의 뉴스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