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아침 출근길. 서울역 한 귀퉁이에 노숙자가 앉자 주변에 비둘기가 모여들었다. 노숙자는 어디선가 가져온 샌드위치, 과자 등을 잘게 부숴 비둘기들에게 던졌다. 부지런한 손길로 먹이를 뿌리자 비둘기들이 정신없이 먹었다.
잠시 후 노숙자는 가져온 비닐을 뒤져 부스러기까지 던져주곤 자리를 떴다. 노상 있는 일인 양 행동이 자연스럽다. 비둘기들도 다 먹고 나자 아무 일 없었던 듯 그 자리를 떴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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