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지난 12일 고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세브란스 병원 영안실을 찾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분양소에 들어섰다.
좋아하는 정치인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좋아하는 학자로 다산 정약용을 꼽는다는 손 대표는 한때는 민자당 대변인으로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치적인 것으로 맞서기도 했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만은 줄곧 지지해온 정치인이다.
국민들이 행복한, ‘저녁이 있는 삶’을 꿈꾸며 쉼 없이 달려온 그도 민주화운동 동지를 보내는 착잡함은 숨길 수 없다. 얼굴에 슬픔을 짓누르는 쓸쓸함이 배어 나온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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