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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9-16 23: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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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지난 8월 취임 1주면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정나은 기자>



【미디어내일N 정나은 기자】  바른정당 정병국 의원은 1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 대표는 4월 15일 '추석 때까지 당 지지율이 10%에 미치지 못하면 그만두겠다'라고 사퇴 조건을 내걸었다. 이제 약속의 시간이 다 됐다"며 "이제 시작된 문재인 정부와의 싸움에 바른미래당이 결연히 참전할 수 있도록 손학규 대표는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155일이 지난 지금, 추석은 지났고 우리 당 지지율은 의석수 6명인 정의당(6.2%)보다 못한 5.2%를 기록하고 있다"며 "155일의 시간 동안 무엇이 달라졌느냐"고 손 대표를 비난했다. 


이어 "손 대표가 지금과 같은 상태(퇴진 거부)로 가면 중대 결단을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탈당을 전제하지 않는다. 탈당할 것이었으면 탈당 기자회견을 했을 것이다“라며 '중대 결단'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지금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에 불거진 반조국 연대에 대해서도 "반문연대나 조국 퇴진 연대로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 같다. 단순히 조국 때문에 연대를 한다고 중간층이 우리 손을 들어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대안 세력으로 어떤 비전을 제시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손 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것과 반조국 연대, 반문 연대는 다른 차원의 일이라는 것이다.


바른미래당 당내에서는 손 대표가 공언한 추석 때까지 당 지지율 10%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니 퇴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양하게 터져 나오고 있다. 

 

이날 이준석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을 통해서 "애초에 추석에 10%라는 목표도 부끄러운 목표인데 그걸 거셨으면 책임 있는 자세라도 보이셔야 한다"며 손 대표의 퇴진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그는 또 "(손 대표가) 약속을 해놓고 (당의) 도움을 못 받아서 10%를 못 넘겼다고 말씀하시는데, 그 도움 받아야 할 하태경, 이준석, 유승민 등등을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쫓아내려고 하던 게 본인 측근들 아니냐"고 비판을 이어갔다. 


정나은 기자 jung12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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