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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합리적 진보와 개혁보수로서의 정체성을 살려 중도개혁의 새로운 정치 지형' - 손학규, 개혁적 보수와 미래지향적인 진보가 합쳐져 제대로 된 중도개혁 정당으로 자리 잡고, 우리당이 한반도 평화와 민생을 위해 일 할 준비 - 민생실용정당, '서민의 삶을 책임지지 못하고 서민에게 새로운 길을 보여주지 못하는 정당은 존재 이유가 없다'
  • 기사등록 2019-02-07 06:47:23
  • 수정 2019-02-08 16: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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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내일 남상오 기자】 바른미래당 당대표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손학규 후보가 지난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상포럼의 월례모임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손 후보는 "6.13 지방 선거이후 안철수 대표는 정치 일선에서 잠시 물러났다. 유승민 대표는 대표직을 사퇴 후, 일체 언론에 모습을 안보이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안철수, 유승민 두 대표가 함께 만든 우리당이 공중 분해 될 거란 위기감이 엄습해왔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손 후보는 "우리 당이 지금 대단히 큰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며, "호남도 다 떨어져 나가고 영남도 몇 안남은 상태로 준비 단계부터 제대로 된 통합을 하지 못하다 보니 통합 후에도 많은 문제들이 있었다. 그런 잠재적인 문제들이 지선을 통해 만천하에 드러났다. 그러니 선거에 질 수 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손 후보는 정치 입문 25년째, 어떻게 보면 조용히 물러날 시기에 당대표로 출마하는 것에 대해, "우리 당에 아직 실낱같은 희망이 남아있는데, 이걸 이대로 두고 가버릴 것인가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고 출마 결심하기까지 고충을 토로했다.


손 후보는 당 정체성과 노선에 관련하여, "한 자한당 의원이 '(자유한국당이) 개혁보수를 주장하는데 국민들은 우리를 개혁보수로 보지 않는다'고 하더라. 이유가 바른미래당이 자한당의 개혁보수 정체성을 가져갔다고 하더라"고 설명하며, "보수와 진보, 영남과 호남이 통합해 만든 우리당이 지선을 통해 빈털터리가 됐지만, 가느다란 희망을 가지고 있는 한 바른미래당은 살아 있다"고 주장하며, "(이번 기회에) 우리가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로서의 정체성을 살려 중도개혁세력의 새로운 정치지형을 만들어야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손 후보는 "지금은 지지율이나 의석수 몇 개에 연연할 때가 아니라 개혁적 보수와 미래지향적인 진보가 합쳐져 제대로 된 중도개혁 정당으로 자리 잡고, 우리 당이 한반도 평화와 민생을 위해 일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국민에게 보여 줄 때"임을 덧붙였다.


민생 관련해서는 "서민과 중소·영세자영업자에게 지금 당장 집권세력이 아니기에 실현은 못해줘도 방향은 보여줘야 한다"면서 "서민의 삶을 책임지지 못하고 서민에게 새로운 길을 보여주지 못하는 정당은 존재 이유가 없다"고 강조하며, 바른미래당은 민생실용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손 후보는 "우리가 당 개혁을 통해 정계개편의 중심 마당을 만들기 위해서는 당원들의 에너지를 모아 협치 하고, 미래를 향해 함께 나가는 마음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영상 = 남상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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