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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1-08 18:09:55
  • 수정 2018-11-09 16: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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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거구제 개편 간담회에 참석하여 연설중인 손학규 당대표 <사진 = 남상오 기자>


【미디어내일 남상오 기자】 6일 의원회관에서 미래대상포럼(공동대표: 이동섭, 정형호) 주최의 선거구제 개편 간담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개회사에서 정형호 공동대표는 "통합 이후, 지난 지방선거까지 바른미래당 동지들과 중도정당의 기치 아래 숨 가쁘게 뛰었다"면서 "앞으로도 통합정신을 잊지 말고, 한국정당사의 새로운 길을 걸어가자"고 말했다.


이어 이동섭 공동대표는 "(현재는) 손해 볼 것 같지만 (우리가) 결국 승리할 것이다. 정당에 따라 왔다갔다하면 미래가 없다"고 강조하며, "바른미래당의 일원이 되었기에 끝까지 함께 하면 반드시 바른미래당이 승리하게 될 것이다"며 흔들림 없이 중도개혁세력으로의 가치를 지키자고 당부했다.


손학규 대표는 정형호 공동대표를 언급하며, "정형호 대표는 당 재정위원장이다. 정 위원장이 임명되는 최고회의 자리에서 '돈 없어서 정책 개발하지 못한다거나 돈 없어서 당을 운영하지 못한다는 생각은 하지마십시요'"라고 말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앞으로도 당을 위해 기여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손 대표는 "지금도 제대로 당이 안정되어 있지 않지만, 613지방선거에서 전국적으로 26명만이 당선되었다"고 강조하며, "완전히 빈털터리, 개털이 된 당에 대표를 맡은 게 영광인가요? 이게 명예입니까? 무슨 욕심이 제가 있겠습니까?" 반문하며, "당 대표가 된 것은 '7공화국' '정치개혁'"서였다고 역설했다.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 창당은 좌우통합, 영호남 통합의 명분이 있다"며 "이 명분을 한번 살려보자! 이 불씨를 살려내 보자!"며 "우측을 정리해서 중원을 장악하자"고 말했다.


그는 항간의 전 지역위원장과 당원들의 불만을 의식한 듯 "지역위원장 응모 관련해서 제가 미처 양해를, 사과를 구하지 못한 게 맞다"고 인정하며, "며칠 전 전직 원외위원장의 글을 쓴 것을 보고, 최고위원회에서 이야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뜻만 가지고 모든 것이 되는 것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우리 다시 한번 단단한 각오를 가지고 새롭게 태어나자. 내가 지금까지 뭘 했는데 왜 알아주지 않아 이런 말 하지말자"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보수통합 관련해서는 "자한당이 보수통합을 내걸고 바미당을 흡수한다는 이야기는 자한당이 자신을 모르는 것이다"고 주장하며 "국회의원 수야 2년 전에 선출해서 그 숫자를 유지하는 것뿐이지, 자한당은 지난 촛불혁명 때 박근혜 탄핵 등으로 엉망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지방선거 결과를 들며 "보수가 제대로 설자리를 찾으려면 자한당으로 안 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손 대표는 "선거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것은 바른미래당이 단지 몇 석을 얻고자 하는 게 아니라, 국회가 권능을 얻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하며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일부 참석자들은 '당대표가 개털, 빈털터리라는 용어를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바른미래당 역시 지난 지방선거에 참패를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한 반성은 없는 것 같다' '바른미래당에 리더쉽이 부재한 것 같다'는 등의 의견을 건네기도 했다 .


김관영 원내대표는 "당이 힘들면 힘들수록 여러분들을 볼 때마다 동지라는 생각이 든다"며, "동지에 가장 중요한 요건은 어려울 때 같이 손잡고, 마음 흐트러지지 않고 같이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어려운 당 현실을 같이 이겨내자고 주문했다.


남상오 기자 wisenam@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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