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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2-11 22: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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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사진=민주당>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검차라에 대해 엄중 경고장을 보냈다. 그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검찰개혁 법안과 관련, "검찰 간부들이 우리 당 의원들한테까지 와서 개혁법안에 대해 부정적 얘기를 많이 한다“며 실명를 언급했다.


이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검찰 간부들이 야당 의원들을 구슬린다는 보도가 있는데 검찰은 법무부를 통하지 않고 입법에 관여할 수 있는 기관이 아니다"면서 "만약 한다면 정치개입"이라고 검찰을 성토했다.


이 대표는 "검찰은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말라. 저는 굉장히 단호한 사람"이라면서 "한 번이라도 우리 의원들한테 와서 (다시) 그런다면 실명을 공개해서 정치개입을 한 실태를 낱낱이 드러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4+1' 협의체 차원에서 패스트트랙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검경 수사권조정법안에 대한 협상에 대해 "각 법안의 수정안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원안의 원칙과 정신을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자신의 이해관계만 앞세우거나 검찰의 로비에 넘어간다면 역사적인 개혁법들은 모두 의의를 잃고 좌초될 수도 있다"면서 "선거법과 (검찰)개혁 법안 모두 각 당이 한발을 양보해서 타협해야만 합의점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법안) 원안시 가졌던 원칙을 지키고 법안의 목적을 잃는 수정안에는 합의를 안 할 것"이라면서 "수정안이 개악이라면 차라리 원안을 지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민주당 중진의 총선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면서 공천 쇄신의 불을 당겼다. 

민주당 5선 원혜영 의원(오른쪽)과 3선 백재현 의원이 11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합동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원 의원은 "이제 저는 저의 소임을 마치지만 그동안 뜻을 같이해온 여러 동료·후배 정치인들이 그 소임을 다해줄 것이라 믿고 기대한다"며 "더 큰 책임감으로 정치를 바꾸고, 새로운 세대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책위의장, 경기도당위원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낸 3선의 백 의원도 "대한민국이 실질적인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지만, 저출산 고령화와 빈부격차 해결, 혁신성장과 남북관계 화해의 길, 후진적 정치시스템 개선 등 가야 할 길이 아직도 많이 남았다"며 "남아있는 숙제는 이제 후배 정치인들에게 부탁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의원은 이철희(비례대표)·표창원(경기 용인시정)·이용득(비례대표) 의원 등과 함께 중진 의원도 불출마을 선언하면서 공천 쇄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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