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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2-17 21:55:35
  • 수정 2019-12-17 21: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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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극우 지지자들이 16일 국회 본청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정승호 기자>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벌어진 극우집회를 두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극우 공안정치가 국회를 아비규환으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이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전날 한국당의 국회 본청 앞 규탄대회를 거론하며 "어제 12월 16일은 국회 참사의 날로, 황 대표와 한국당은 의회주의 파괴자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불법․폭력 집회에 대해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도 촉구했다.


그는 "황 대표는 '우리가 이겼다, 정부가 굴복할 때까지 싸우자'며 불법 시위를 선동했다“며 이 사건은 정당이 기획해 의회민주주의를 유린한 중대한 사태로, 한국당의 동원·집회 계획 문건이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고 한국당을 맹비난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황 대표를 향해서도 포문을 열었다. 그는 "문제는 지독한 공안검사의 DNA다. 공안검사 시절 무고한 이들을 죄인으로 만들었다“며 "극우 공안정치의 음습한 그림자를 본다"고 황 대표의 과거를 정조준 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불법 폭력집회를 주최·선동하고 집회 참가자의 폭력을 수수방관한 한국당 황교안 대표, 폭력에 동원된 무리들이 국회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도우라고 의원들에게 지시한 심재철 원내대표를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고발장에서 '12월 16일 국회 경내에 난입해 불법 폭력집회를 진행하고 집회 참가자의 폭력과 침탈에 공모 혹은 교사·방조한 한국당에 책임을 묻는 형사고발'이라고 적시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극우보수단체들을 동원해 폭력사태를 유도·방조한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 민주당 설훈·홍영표 의원 등에게 폭력과 위협을 가한 성명불상의 사람들, 정의당 당원 및 국회사무처 직원 등에게 욕설과 폭력을 가한 성명불상의 사람들을 고발한다"고 재차 설명했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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