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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04 00:20:31
  • 수정 2019-07-04 16: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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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직 선거에 출마한 정의당 청년후보 4명이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



【미디어내일N 이설아 기자】 3일 국회 정론관에서 당직 선거에 출마한 정의당 청년후보 4명이 '세대교체를 넘어 시대교체로, 시대교체의 선두에 정의당을 세우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사회를 맡은 박예휘 정의당 부대표 후보 선거본부의 조혜민 조직팀장은 그동안 정론관에서 청년들이 기자회견을 해온 적은 많았으나, 이는 어떤 자리에 청년이 호명되거나 필요해서였다며 "정의당 당직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직접 판을 깔아서 온 것은 그거 자체로도 의미가 상당히 있다"고 밝혔다.


이후 발언 자리에 나선 박예휘 정의당 부대표 후보는 "청년들이 이야기하는 약자문제, 소수자문제들은 청년들만의 이야기거리, 청년들만의 관심사, 이런 식으로 장난처럼 치부되면서 폄하되곤 한다"며 성명서과 입장문만이 청년 정치의 모든 것이라고 여겨지는 작금의 정치 상태를 비판하고, 청년들이 주역으로 활동할 수 있는 당내 환경 조성을 촉구하였다.


이소정 정의당 경상남도 전국위원 후보는 "청년들은 항상 청년이라는 틀에만 갇혀 있다"며 "진보정당 정의당이 내세웠던 가치가 희미해지고 있다. 이제 정의당은 조금 더 뚜렷하고 명확한 정체성을 이야기할 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누구나 말하는 청년 정치, 세대 담론을 너머 청년들이 모든 부문의 의제를 다룰 준비가 되어 있다고 역설하였다.


서진원 정의당 경기도당 대의원 후보는 "지금까지 대한민국 정치는 청년을 소비해왔다. 선거 때 잠시 동원되는 용도였다"며 연구의 대상이자 동정의 대상만으로 취급되었던 청년들에게 '평범한' 삶을 되찾아주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의당 예비당원협의체 '허들'의 박한진 부위원장은 당원이지만 당권이 없는 현행법상 비당원인 청년 예비당원들이 아직도 당직선거에 참여할 수 없다며 "선관위는 청소년이 공직선거 참여를 제외한 대부분의 정당 참여 활동이 가능하다고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정당이 청소년 당원에 대해 선관위보다 못한 해석을 하고 있다"고 꼬집고 "청소년은 미래의 주역이 아닌 여기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동지로서 동료 시민이다"며 청소년의 문제가 나중으로 취급되는 현실이 달라져야 한다고 발언했다.


한편 정의당의 2019 5기 전국동시당직선거는 7월 8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며, 당 대표와 부대표, 시도당 위원장과 대의원·의원 등이 이번 선거에서 선출된다.


이설아 기자 seolla@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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