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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1-27 17:17:45
  • 수정 2018-11-28 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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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지사의 제명을 촉구하는 민주당원들의 집회가 지난 24일 민주당사앞에서 열렸다. <사진 = 정승호 기자>

【미디어내일 남상오 기자】지난 24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제명을 촉구하는 민주당원들의 집회가 100명가량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들은 지난 17일 트위터 ‘정의를 위하여(@08__hkkim)’의 계정주가 이재명 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라는 경찰 수사 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당 지도부의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규탄했다.  

일명 ‘혜경궁김씨’로 불리는 해당 계정은 세월호 유가족을 비롯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대선 경선 후보 때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패륜적인 막말을 일삼아 민주당원들의 분노를 자아낸 바 있다. 이 계정은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에서 전해철 예비 후보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트윗을 다수 작성하였다. 공개된 개인정보와 ‘혜경궁김씨’ 스스로 밝힌 소개 등을 토대로 계정주가 김 씨일 것이라는 추론이 강하게 제기되었으며 고발 조치된 바 있다.

집회에서 참여자들은 이재명 지사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가 이루어지지 않음을 지적함과 동시에, “잘 알지 못한다” “당내 문제 제기 없었다”고 발언한 이해찬 당 대표와 지도부에 대한 성토를 이어갔다.

한 참가자는 “당원들이 집회를 하는데 어느 누구도 나와 듣지 않는다. 당사에 있는 화장실도 쓰지 못한다. 당의 주인이 당원인데 지도부는 왜 당원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가” 하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다른 참가자는 “동의하는 당원이 2만 명 이상이면 의원총회 안건으로, 7만 명 이상이면 전당원투표에 회부할 수 있다. 당원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 집회는 민주당 권리당원의 자체 그룹 중 하나인 ‘클린민주당(클민당)’ 주최·주관 하에 이루어졌다. 주최 측은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 4시마다 당사 앞에 모여 집회를 이어갈 것임을 천명했다. 

남상오 기자 wisenam@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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