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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21 14:05:26
  • 수정 2019-08-13 19: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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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을 제명하라는 깃발이 여의도 민주당 당사앞에서 휘날리고 있다. <사진 = 남상오 기자>


【미디어내일 남상오 기자】 지난 19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앞에서, 더민주당 당원연합 주최의 아홉번째 '재명제명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지난 집회와는 달리, 어린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 당원들이 눈에 띄었다.


아홉번째 집회였고, 단순히 집회명을 보면, '이재명 제명'을 위한 당원 집회라고 예단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집회는 민주당 도덕성 회복이라는 확고한 목적의식 속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군인 아들을 둔 A모씨는 "저는 정치를 잘 모릅니다. 정치역학관계도 잘 모릅니다"며 "민주당을 지지하고 내가 얼마씩 피같은 돈을 내는 데. 민주당은 다른 당과 달리 클린하고 공정하고 깨끗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도와줄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지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년 8월 누군가가 당대표가 되고 나서, 우리당의 지지율은 바닥을 치고 있다"며 "최소한 대통령의 지지율은 따라가야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녀는 "우리가 이 겨울에 찬바람 맞으면서 나오고, 몸 상해가면서 하는 이유는 썩은 귤 골라내려는 것이다"면서 "썩은 귤 골라내지 않으면 다 썩잖아요"라고 성토했다.


B씨는 "민주당을 가입한것이 2016년 오늘이었다. 그 당시 내부에 적폐라고 생각했던 사람들 도움이 안되던 사람들이 나갔었다. 대신 그 때 많은 이들이 당원가입했다"면서 "그 도움이 안되던 사람들이 나가니까 민주당의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것이 모의원이 이야기하는 순혈주의인가요?"라면서 "민주당의 자산은 도덕적이고 깨끗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C씨는 "제가 생각하는 민주당은 투기하면 안되요. 제가 생각하는 민주당 사람들, 의원들은 남들보다 도덕적이어야 해요. 음주운전도 해서는 안됩니다"며 "우리가 비판하는 것은 이 도덕적인 부분 아닌가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D씨는 "재조산하를 위해 우리 나온것 아닌가? 민주당이 하는 짓이 적폐와 손을 잡고 있으니까 우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라며 집회 참가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 "우리는 재조산하를 위해 우리 미래를 위해 우리 자식을 위해 우리도 민주당 개혁을 위해 한몸이 되자"고 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한결같이 민주당 도덕성 회복과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적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 <사진 = 남상오 기자>


한편, 이날 문팬들 사이에서는 기존 카페 등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비민주적 운영행태와 친목질에 대한 지적들이 있었다.


여기서 친목질은 카페내에서 어떤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문팬들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이용하려는 것을 의미한다.


남상오 기자 wisenam@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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