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11-05 23:54:33
  • 수정 2019-11-06 00:04:21
기사수정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사진=정승호 기자>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소환조사 요구에 조만간 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논쟁으로 남아있던 검찰 출석을 조만한 결행하겠다는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출석에 앞서 4일 의견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한국당 법률지원단 소속 석동현 변호사를 비롯한 변호인단은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을 찾아 나 원내대표와 의논해 확정한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패스트트랙 사건의 본질은 불법을 저지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발생한 정당한 저항이었다고 주장했다.


의견서에는 지난 4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의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상정을 막는 과정에서 고발당한 당 소속 의원과 보좌진에 대한 나 원내대표의 입장도 소상하게 담고 있다.


석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나 원내대표가) 머지않은 시일 내 출석할 것"이라며 "수사기관과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의견서에서 당시 패스트트랙 저지 시도가 '불법 행위'를 정당하게 저지했던 '정당행위'이자 '정당방위'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당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 정당의 헌법 유린 행위와 법치 파괴적 패스트트랙 추진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침묵하면 그것은 오히려 국민과 대한민국에 대한 직무유기라 생각"해서 집단행동이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특히 "한국당 원내대표로서, 상대적으로 소수인 야당 국회의원이자 국민 대표자로서 헌법수호 행위를 위해 희생했던 의원과 관계자들을 대표해 모든 책임을 질 생각"이라는 입장이라고 석 변호사는 전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번 주에 국감이 종료되면 곧바로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국감이 마무리되는 대로 출석하겠다고 밝혀왔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Copyright ⓒ 미디어내일엔 & medianext.co.kr 무단 복제 및 전재 – 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광고 클릭이 본지와 같은 작은 언론사에는 큰 힘이 되며 좋은 기사 작성에 밑거름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anext.co.kr/news/view.php?idx=345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기사 작성의 동영상 등록에 동영상 소스를 넣어주세요.

 많이 본 의회 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
HOT 뉴스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2th News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내일N 이슈
게시물이 없습니다.
오늘의 뉴스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