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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0-02 23: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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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 <사진=정나은 기자>



【미디어내일N 정나은 기자】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2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검찰에 자진 출두한 뒤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두고 '황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패스트트랙 고소·고발 건과 관련 서울남부지검에 출두하면서 모든 책임은 당 대표인 자신에게 있다며 소속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검찰 출두를 하지 말 것을 당부한 바 있다. 하지만 황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는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패스트트랙 사태와 관련 수사 대상에 오른 현직 국회의원은 모두 110명으로, 민주당, 정의당 의원들은 수사를 끝냈지만 한국당 의원은 소환 불응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내로남불'이자 한국당의 '황로남불'이고 웃기는 일"이라며 "자기 수사는 철저히 안 하면서 검찰에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는 또 철저히 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가 먼저 (검찰에) 나갔으면 당연히 '내가 지시했고 내 책임이니 나를 처벌하고 다른 의원이나 당직자는 처벌하지 말라'고 해야 당연한 것 아닌가"라며 "그런 얘기는 하지 않고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는데, 그럼 왜 들어가느냐"고 황 대표의 검찰 출석을 비난했다. 


이어 "황 대표가 보무도 당당하게 '내 목을 치라'고 했는데, 황 대표가 공안 검사할 때는 목을 치는 예도 있었겠지만 지금 검찰은 목은 안 친다"라고 비꼬았다.


또 황 대표의 자진 출두 배경에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가 '나만 조사를 받을 테니 다른 사람은 나가지 말라'고 의원들에게 이야기하자 '아니다, 당 대표인 내가 먼저 가야지' 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정나은 기자 jung12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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