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광화문에 새로운 천막을 짓고 농성 중인 우리공화당. <사진=정승호 기자>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우리공화당이 1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 설치한 천막을 자진 철거했다.
우리공화당이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 설치했던 천막을 11일 자진 철거했다.
우리공화당은 11일 오전부터 세종문화회관 앞에 설치한 천막 4동을 철거했다. 지난 5일 세종문화회관 앞에 천막을 설치한 지 엿새 만이다. 천막 철거에는 별다른 충돌 없이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마무리됐다.
하지만 우리공화당은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일대에 설치한 천막은 고수하기로 결의한 상태다. 우리공화당은 농성 천막을 "천막당사"라며 서울시와 철거에 관한 일체의 협의를 거부하고 있다.
만약 지난달 25일 같이 천막 철거 대집행을 진행한다면 즉시 두 배로 천막을 늘리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현재 광화문광장에는 '3·10 진실투쟁 우리공화당 천막당사' 등의 현수막이 내걸린 천막 4동이 자리잡고 있다.
앞서 우리공화당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에서 숨진 사람들을 추모한다며 지난 5월 10일 광화문광장에 농성 천막을 차렸다.
우리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광화문 천막을 인근 청계광장으로 옮겨 집회를 이어가다 지난 6일 광화문광장에 다시 천막을 이전하고 현재까지 농성을 지속하고 있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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