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혜원 의원. <사진=의원실>【미디어내일N 정국진 기자】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평화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기소된 손혜원 의원에 대한 공세를 19일에도 이어가는 가운데, 탈당 전 손 의원이 속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침묵했다.
자유한국당은 18일에 이어 19일에도 이만의 원내대변인의 논평에서 손 의원의 사퇴와 국정조사 수용을 요구했다. 한국당은 손 의원이 문 대통령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친구라는 점을 거론하며 이를 ‘권력형 비리 의혹’으로 규정했다. 부동산 투기뿐 아니라 손 의원 부친 서훈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공세의 끈을 놓지 않았다.
바른미래당은 김정화 대변인 명의로 “그럼 그렇지!”라는 논평을 내걸었다. 불법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손 의원은 비뚤어진 욕망을 가진 욕망의 화신이며, 철면피에 가증과 위선이 깊다는 등 맹비난했다. 약속한 대로 의원직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평화당 홍성문 대변인은 정권 측근인 손 의원을 최순실에 빗대는 논평을 발표했다. 기소된 혐의가 손 의원이 민주당 소속일 때 있었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민주당은 최순실은 나쁘고, 손혜원은 착하다고 할 것인가?” 물었다. 차명이면 전 재선을 환원하고 문제가 나오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말을 지킬 것도 요구했다.
한편 손 의원이 속했던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기소한 어제 이후 침묵을 이어갔다.
정국진 기자 kukjin.jeong@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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