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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17 18:18:39
  • 수정 2019-08-13 19: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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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이 자산이면 민주당은 파산이다` 피켓을 든 민주당 당원들 <사진 = 남상오 기자>


【미디어내일 남상오 기자】 지난 1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제명을 요구하는 4차 집회가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열렸다.오후4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집회에 모인 500여명의 당원들은 이재명 지사를 당에서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가 이 지사의 기소 건과 관련하여 별도의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 "잘못되었다. 이재명이 의혹이 많은데도 이재명을 감싸주고, 우리를 적폐세력으로 몰고 잇다. 이재명이 적폐다. 이것은 온당한 처사가 아니다", "이해찬 대표가 잘못하고 있다. 최고위를 왜 뽑았나?", "민주당이 민심을 100%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민심과 민주당 의원들이 생각하는 민심은 너무 다르다" 등등 성토하는 목소리가 드높았다.


특히 최근 민주당에서 당비를 올리자는 말에 대해서는 "화장실도 안빌려주는데 무슨 당비를 내는 당원들을 이렇게 대우하냐", "민주당은 당원들의 요구를 귀담아 듣지도 않으면서 당비만 올린다는 것은 문제다" 등등 강경하게 비난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이재명 제명을 요구하는 측을 민주당내 분열을 획책하는 세력이다라는 말에 대해서, 자리에 참석한 민주당 대의원은 "우리당에서 망나니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들(이재명 지사 측)의 행태가 도를 넘었다"고 본다면서 "이재명으로 인해 중도 보수 진보층의 지지가 민주당에서 떨어져 나가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권리당원 A(37, 여)씨는 "잘못된 생각이다. 이해찬 대표도 처음에는 당내부에 이재명 제명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지 않다고 했지만 봐라. 지금 얼마나 많은 이들이 제명을 요구하는지. 1차 집회에 200명. 2차집회에 600명, 지난주 집회에는 700명 가까이 나왔다"고 강조하며 "이재명 지지집회는 지난주 70여명 나왔다. 이재명을 제명하자는 사람들이 민주당에 오히려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리에 함께 한 또 다른 권리당원 B(45, 여)씨는 "민주당 내부 적폐를 해소해야 한다. 우리 민주당의 무기는 투명성과 도덕성이다"며 "일은 못할 수도 있다. 잘안되수도 있지 않냐! 하지만 도덕성은 다른 문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도가 본질이다"며 "그 사람의 본질이 태도이기에 그렇게 부도덕한 사람이 민주당내에 있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민주당 뱃지를 내려놓고 자유당에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권리당원 C(39, 여)씨는 "(국회의원들은) 이재명에 대해 한마디도 못하면서, (국회의원들이 후원해달라는데 )우리에게 왜 후원해달라고 하냐"면서 "(2016년) 촛불 우리가 왜 들었어 ? 지들 잘살라고 촛불든 것이 아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제명촉구 집회 현장 <사진 = 남상오 기자>


집회 주최측은 이 지사의 제명을 촉구하는 5차 집회가 22일(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집회 참가자들은 혜경궁 김씨 소송과 관련하여, "그냥 묻으면 안된다. 다시 시작해서 끝까지 가야한다", "이번 집회는 29일까지라고 하지만, 이해찬이 이재명을 제명할때까지 끝까지 갈 것이다","혜경궁 김씨 사건 관련 카페를 만드는 것을 고민중이다. (기소를 해야하는데 못했으니까) 일단 1차적인 것은 끝났다. 하지만 다시 시작해서 끝까지 가야한다" 등등 의견이 대다수였다.



남상오 기자 wisenam@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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