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환의원이 5.18민주화운동당시 성폭행이 자행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최하빈기자>【미디어내일 최하빈 기자】최경환 의원(민주평화당·광주 북구 을)이 5.18 성폭행 진상조사위 출범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30일 국회정론관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과 조사관 등에 의한 여성 성폭행이 자행됐다는 것이 정부의 조사결과로 확인됐다”며 “진상규명위원회가 하루빨리 출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정부조사단의 조사에 따르면 수법도 잔인했다”며 “성폭행 대부분이 다수의 군인에 의해 집단으로 행해졌고, 상무대에 끌려간 여성들에게 조사관 등이 성추행을 하는 등 성고문까지 있었다고 한다. 잔인하고 천인공노할 일이다”고 말했다.
최경환 의원은 “피해자들은 38년 동안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살아왔고 이번 조사 과정에서도 치료를 받으며 진술을 해야 할 정도로 깊은 상처를 안고 한평생을 살아왔다”며 “피해자들이 끔찍한 기억들을 떠올리며 지목했던 가해자들을 찾아내 반드시 단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내일 정부는 5.18 계엄군 등 성폭력 공동조사단의 그동안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최하빈 기자 kpchoi1215@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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