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N 남상오 기자】 최근 10년간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현대아산 1조5천억, 고성군 3천616억, 한국광관공사 2천억 등 총 2조억원이 넘어섰다고 관계업체들이 추산했다.
금강산 관광은 2007년 한해 34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으나, 지난 2008년 7월 11일 남한 관광객 박 모씨가 해안가를 산책하다 북한군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으로 중단되었고, 이후 이명박 박근혜정권에서 남북관계가 경색되어 재개되지 못했다.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해영 의원가장 큰 손실액을 추산한 현대아산의 경우, 금강산 관광 중단이후 약 1조 5천억원의 누적매출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아산의 매출은 2007년 2천555억에서 2016년 911억으로 급감했고, 2008년 적자 전환된 이래, 현재까지 단 한번도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현대아산은 토지임대, 개발사업권 등의 명목으로 약 5천414억원, 시설투자로 2천268억을 투자한 상태이고, 임직원은 2008년 1천84명에서 현재 157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에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연제)은 "지난 10년간 금강산 관광중단으로 인한 우리 경제적 손실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고"고 지적하며, "한반도 평화와 남북교류의 상징인 금강산 관광은 재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상오 기자 Wwisenam@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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