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N 정나은 기자】 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앞둔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중 유승민계 의원 8명이 공식 탈당한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2018년 2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으로 출범한지 1년 11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분당하게 됐다.
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주도한 유승민 의원을 비롯해 정병국·이혜훈·오신환·유의동·하태경·정운천·지상욱 의원 등 8명은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당에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은 현재 28명의 의원이 소속돼 있어 8명이 탈당해도 20명의 의원이 남아 원내 교섭단체는 유지할 수 있다.
한편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은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의 정계 복귀에 대해 "귀국을 열렬히 환영한다"며 "안철수 대표가 추구했던 새정치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고,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 창당위원장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의 '보수통합'의 진척 여부에 대해선 "통합에 대한 우리의 원칙은 '유승민 3원칙'을 수용하지 않으면 통합·연대는 없다는 것"이라며 "그게 모든 통합·연대 논의의 출발"이라고 일단 선을 그었다.
정나은 기자 jung12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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