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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2-17 21:50:13
  • 수정 2019-12-17 22: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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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유치원 3법`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정승호 기자>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유치원 3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우선 처리하자고 자유한국당에 촉구했다.


박 의원은 16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치원 3법은 본회의 안건 순서에서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보다 여전히 뒤에 있다"며 "유치원 3법이 먼저 발의됐고, 패스트트랙에도 먼저 지정됐으니 본회의에서 우선 처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29일과 지난 10일 본회의에서도 유치원 3법은 항상 꼴찌 안건으로 상정됐다"며 "정치권 문제와 여야의 이해관계를 담은 선거법이나 공수처법보다 우리 아이들을 위한 유치원 3법을 먼저 처리하자"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한 농성 중인 한국당을 겨냥해 "유치원 3법에 필리버스터를 걸고 발목을 잡는다"며 ‘유치원 3법만은 필리버스터에서 제외하라고 한국당에 촉구했다.


박 의원의 기습적인 기자회견에 로텐더홀에서 농성 중이던 한국당 의원들과 한국당 관계자들이 거칠게 항의하면서 몸싸움으로 이어지는 충돌이 빚어졌다. 박 의원의 기자회견에 항의하는 사람들은 "약 올리러 왔느냐" "정론관 가서 기자회견 하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박 의원은 앞서 지난 1일에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치원 3법, 민식이법 등과 같은 아이들을 위한 민생법안은 여야가 어른들의 싸움을 이유로 함부로 짓밟아서는 안 되는 법들"이라며 조속한 국회 처리를 촉구한 바 있다.


그는 당시에도 “‘유치원 3법은 임 330일의 숙려기간을 완성한 상태”라며 "미련하다는 곰도 쑥과 마늘을 먹으면서 100일이 지나면 사람이 된다는데, 330일이나 지나고도 사람 구실을 하지 못하는 그들을 보니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한국당을 비난했다.


그는 한발 더 나가 "만약에 여야가 정쟁에 몰두하다가 유치원 3법이 20대 국회에서 자동폐기되는 경우 국회는 여야를 불문하고 한유총 민원 해결에 복무했다는 국민들의 비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어른들의 싸움은 잠시 뒤로 미루고 여야가 협력해서 어린이 관련 민생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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