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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9-16 23: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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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사진=정승호 기자>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16일 유시민 이사장에 대해 "유 이사장은 상당히 뒤끝이 있다. 이 (조국 관련) 발언이 꽤 지났는데 굳이 저기 (방송에) 나가서 뒤끝 작렬 발언을 했다"고 불편한 심기를 밝혔다. 


앞서 유 이사장은 추석 연휴인 14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민주당 내에 반대 목소리가 있는 것은 정당이 건강하다는 증거로 좋은 일이라면서도 박용진 의원에게는 일부 비판적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박 의원이) 자기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소속 정당의 입장을 정확히 대변해야 하는 국회의원“이라면서 ”(일부 언론의) 말도 안 되는 공격적인 질문에 제대로 받아쳐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불편했던 심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날 박 의원은 "추석 때 만나보니 당원과 지지자들, 지역 주민들이 이른바 '조국 사태'와 관련해 엄청나게 불편해하지만 검찰수사를 지켜보자는 쪽이 많다“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민경욱이 드잡이하듯 유시민과 박용진이 티격태격하는 것을 보이는 게 당원과 국민에게 좋은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참겠다"고 자제의 입장을 보였다. 


그는 자신이 가볍게 행동하고 말하는 정치인이 아니라며 "저는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 등 누구도 손대지 못하는 재벌 문제를 소신대로 이야기해 박수를 받았다. 개선할 이미지도 없고 제 잇속만 차리려 했다면 쓴소리하는 게 아니라 조용히 묻어갔을 것"이라며 "내가 내 이미지를 생각했으면 조국 법무부 장관과 유 이사장에게 쓴소리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유 이사장에 대해 "거의 척척박사다. 토론하는 방법, 국회의원의 태도에 대해 아주 친절하게 저한테 지적을 해주셨는데 한 템포 참으려고 한다"고 불편한 심정을 일부 나타내기도 했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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