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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05 23:55:10
  • 수정 2019-11-06 00: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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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사진=정나은 기자>



【미디어내일N 정나은 기자】 바른미래당 손 대표는 5일 강원도 홍천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전국직능위원회 핵심당원 연수'에 참석해 축사를 하면서 최근 탈당과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변혁 의원들과 유승민 의원에게 쓴소리를 쏟아냈다.


손 대표는 유승민 대표에 대해 "싸움과 내홍과 갈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현실에서 그들은 나가겠다고 하면서 당을 어떻게든 최대한 망가뜨려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것 같아 대단히 안타깝다"며 "바른미래당이 최근 여러 시나리오가 나오며 시끄럽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당 대표가 된 이후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 지난 4·3 보궐선거 결과가 좋지 못한 것도 그것 때문이었다"고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손 대표는 또한 "우리나라 정치에서 양극단의 좌우 대결, 보수·진보의 대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끝없는 싸움은 나라와 정치를 망가뜨리고 한반도 외교·안보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정치가 갈등을 봉합하고 하나로 만들어가는 중심에 제3 정당이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젊은 시절 박정희 대통령을 비판했지만, 그는 독재 속에서 경제성장을 이뤘다는 점은 평가한다"고 박정희 정권에 대한 변화된 시각을 밝히기도 했다.


손 대표는 연립정부, 다당제 등 유럽의 정치체제를 언급, "바른미래당은 정치가 합의를 통해 경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를 만들고자 한다"며 "지금은 분열 속에서 약한 당세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곧 정비가 된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어제 김관영 최고위원을 새로 임명했고, 대변인단과 외부인사를 제대로 영입해 이제부터 총선체제로 넘어가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제3지대 야권을 새로이 통합하는 범야권 통합작업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 대표는 4일 그동안 공석이었던 지명직 최고위원에 김관영 전 원내대표를 임명했다.


손 대표는 김관영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고사했으나 "당이 지금 워낙 어렵기도 하고 새로운 길로 나가야하는 만큼 김 최고위원의 참신성과 포용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정나은 기자 jung12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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