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N 김남미 기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 대표가 오늘(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후 사퇴를 선언했다.
김 원내대표의 퇴진을 촉구하며 소집된 이 날 의원총회에는 재적 의원 25명 중 21명이 참석했다. 유임을 주장한 측은 8명, 사퇴 주장 측은 13명으로 바른정당계와 국민의당계가 연합한 사퇴 측이 수적으로 앞섰다.
김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처리 강행과 관련해 반대파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사퇴 압박을 받았던 바 있다. 그동안 ‘사퇴는 없다’고 주장했던 김 원내대표는 오늘 브리핑 자리에서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여러 의원들께 드린 마음의 상처, 당의 어려움들을 모두 책임지고, 다음 주 수요일까지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만 임기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오랜만에 바른미래당이 '바미스럽다'(어정쩡한 상태를 일컫는 정치권 신조어)라는 자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당내 많은 갈등을 치유, 회복하고 새로 단합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의 원래 임기는 다음달 24일까지였다. 이번 조기 퇴진에 따라 바른미래당은 오는 15,일 차기 원내 대표를 선출한다.
김남미 기자 nammi215@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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