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09-29 23:51:58
  • 수정 2019-09-30 00:16:01
기사수정

검찰의 지금 행동은 ‘위헌적 쿠데타, 윤석열의 난이다.” -유시민 이사장-


▲ 검찰청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검찰청을 향해 `정치검찰`을 비난하는 손팻말을 흔들고 있다. <사진=정나은 기자>


【미디어내일N 정나은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8일 경남 창원시 경남도로교통문화연수원에서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윤 검찰총장에 대해 "총·칼은 안 들었으나 위헌적 쿠데타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나라를 구해야 한다' '우리가 정의를 수립해야 한다'는 식의 '전두환 신군부'와 비슷한 정서가 검찰에 남아있어 현재와 같은 상황을 만들었다"고 윤 총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조 장관에 대한 범죄 연루가 어려우니 부인, 자녀 문제로 도덕적 비난을 받게 하려는데 이는 '가족 인질극'"이라며 "영장을 치려면 돈 문제가 있어야 해 사모펀드를 엄청나게 뒤지고 있는데 수사 한 달 반이 지나도록 아직 당사자 소환을 못 하고 있다"고 검찰 수사 방식을 비난했다.


그는 또 "지금 검찰 수사는 (조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 구속을 통해 대통령에게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단계까지 왔으며 이는 '검란'"이라며 "윤 검찰총장이 너무 위험한 길을 가고 있는데 지금 상황을 되돌아보고 합리적 판단과 법에 맞게 검찰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 이사장은 조 장관에 대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2009년 논두렁 시계' 보도에 비유하며 각성을 요구했다.


그는 "지금 조 장관에 대한 보도 양상은 2009년 '논두렁 시계' 보도와 똑같고 정도는 더 심하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공격당할 때 발언도 잘 안 하고 주춤하다 일이 생겨버렸다. 조국 장관이 어찌 될지 모르나 가만히 있으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 '조국 전쟁'에 참전했다"고 현실 정치에 발을 들여놓은 사정도 설명했다.


정나은 기자 jung12580@naver.com


Copyright ⓒ 미디어내일엔 & medianext.co.kr 무단 복제 및 전재 – 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광고 클릭이 본지와 같은 작은 언론사에는 큰 힘이 되며 좋은 기사 작성에 밑거름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anext.co.kr/news/view.php?idx=323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인기 오피니언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내일N 포커스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많이본 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
최신 기사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