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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9-05 23: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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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정승호 기자>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이 받았던 동양대 총장 표창장이 정상적인 문서라는 사실을 6일 청문회 자리에서 조 후보자가 충분히 해명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5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와 뉴시스와 통화에서 "그 당시 (조 후보자의 딸에게) 표창장을 주라고 추천한 교수를 찾은 것으로 파악했다"며 "내일 청문회에서 그것에 대해 해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어 "표창장을 준 기록이 왜 없는지를 확인했는데, 영어영재교육센터 직원이 대학 본부에 가서 표창장을 받아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그 당시 총장 명의로 표창장 발급이 많이 돼 대학 본부에서 표창장을 줄 때 소소한 것들은 대장에 기록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당시 조 후보자의 딸과 같은 자원봉사자뿐만 아니라 영어영재교육센터에서 교육을 받았던 학생들에게도 표창장이 정상적으로 수여됐다는 주장이다.


또 "당시 시스템이 어떤 식이었는지에 관해 관계자들 증언을 확보했다"며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은 내일 청문회에서 말끔하게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의 딸은 2012년 동양대 표창장을 받고,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할 당시 이 사실을 자소서에 기재해 입학했다. 


하지만 조 후보자의 딸이 동양대 총장 명의로 받은 표창장에 애초 존재하지 않는 일련번호가 부여된 것과 동양대 최성해 총장의 적극적인 부인으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었다. 여기에 후보자 딸이 받은 표창장에 찍힌 직인이 진본임이 확인되면서 총장직인 도용까지 의혹은 확대됐다. 


동양대도 조 후보자 딸이 받은 표창장은 학교에서 관리하는 총장 명의 표창장 발부 목록에 기재되지 않았다고 확인하고 총장 직인을 사용할 때마다 작성하는 직인 대장에도 조 후보자 딸 표창장 명세는 적혀있지 않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와 같은 언론 보도를 부인하면서 표창 수상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가 학교에서 중·고등학생들에게 실제로 영어를 가르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실제로 받았다"고 설명했다. 인사청문준비단도 "(조 후보자 딸이) 실제 봉사활동을 했고, 그 봉사활동과 관련해 표창장을 받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6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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