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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01 23: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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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모 총경이 (대통령) 친인척 관리를 했다는 것은 거짓말 중 새빨간 거짓말이고 사실이 아니다.“                                              -노영민 비서실장-


▲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사진=정승호 기자>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청와대 1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공세에 대해 저극적인 자세로 대응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특히 버닝썬 사건'에 연루됐던 윤모(49) 총경의 아내가 해경 출신으로 말레이시아에 파견된 것이 대통령 자녀와 관계있는 것 아니냐는 야당 의혹 제기에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거칠게 반응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노 실장에게 질문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감싸는 이유는 조 전 장관이 대통령과 관련해 많은 의혹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이 조 전 장관을 아직까지 감싸는 이유에 대해 세간의 추측이 많다"며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대통령과 관련된 많은 의혹을 알고 있어 버리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질문공세를 벌였다. 


나 원내대표는 또한 "윤모(49) 총경은 버닝썬 의혹 당사자로 지목됐지만 수사 당시 피해 나갔다가 이번에 구속됐다"며 "윤모 총경의 부인은 말레이시아에 가 있다. 해경 출신이 파견되는 말레이시아 대사관 경찰 주재관 자리에 육경 출신 윤모 총경 아내가 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윤모 총경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담당했던 업무 중 하나가 대통령 가족 관련 업무로 알려져 있다"며 "윤모 총경 부인이 태국으로 간 대통령 딸 업무와 일을 살펴주기 위해 그 자리로 갔다는 말이 있다"고 노영민 비서실장의 해명을 요구했다. 


노 실장은 우선 윤모 총경이 대통령 가족 관련 업무를 담당한 것이 확실치 않다고 하면서 "당시는 내가 있을 때가 아니어서 잘 모르지만 아니다"라고 했다.


노 실장은 이어 "윤모 총경 부인이 갔다는 말레이시아가 '해경이 가는 곳, 육경이 가는 곳' 이런 것이 없다"며 "윤모 총경이 (대통령) 친인척 관리를 했다는 것은 거짓말 중 새빨간 거짓말이고 사실이 아니다. 민정수석실 내에 대통령 친인척을 관리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고 나 원내대표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그러면서 "2007년부터 해경이 부임한 자리인 것은 맞다. 그런데 2017년 새로 그 자리에 인원을 뽑을 때는 말레이시아 경찰 주재관의 업무가 바뀌었다"며 "그전까지는 해적 대응 업무였지만 현지 대사관이 바꿨다"고 부연 설명했다. 


노 실장은 이어 "2017년 경찰 말레이시아 주재관을 새로 뽑을 때는 우리 정부가 취임한 직후였고 당시 그 자리 업무가 변경됐다"며 "해적 대응 업무가 육경이 하는 재외국민보호 업무보다 줄어들었다"고 다시 주장했다.


노실장은 "말레이시아 대사관에서 직무수행 요건을 변경해 공모했다. 공개경쟁을 했고 심사위원은 민간위원을 포함한 7명이었다"며 "거기서 윤모 총경 부인이 최고점수를 받아 간 것이다. 여기에 무슨 의혹이 있겠느냐"고 야당의원에게 반문하기도 했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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