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밤샘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유호영 기자>【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국회에서 무제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동안 없던 형식으로 기자들의 질문을 시간제한 없이 받고 답변하는 형식을 취했다. 그동안 야당과 언론에서 제기했던 의혹과 기자들이 직접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질문에 조 후보자는 조목조목 답변을 이어갔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조 후보자의 11시간 기자간담회가 많은 논란거리를 낳았음에도 불구하고 긴급 여론 조사에서는 조 후보자 임명 찬성 여론이 급격히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조 후보자이 기자회견이 끝난 3일 <오마이뉴스>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찬반 의견을 물었다.
결과는 임명 반대 응답이 51.5%(매우 반대 43.9% + 반대하는 편 7.6%)로 찬성 응답 46.1%(매우 찬성 29.1% + 찬성하는 편 17.0%)보다 5.4%P 높게 나타났다.
이는 완전히 동일한 질문으로 진행했던 지난주 수요일(8월 28일)과 금요일(8월 30일) 두 차례 여론조사와 비교할 때 격차가 빠르게 좁혀진 결과로 조 후보자의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진행했다. 총 통화 8767명 가운데 501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5.7%다. 조사 대상은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선정했고,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국가인구통계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사후가중치 부여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오마이뉴스’ 홈페이지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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