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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24 21: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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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시진핑 방북 이후의 한반도 정세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정국진 기자>



【미디어내일N 정국진 기자】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이 “3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3차 북미정상회담은 연내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경우 “북미정상회담 직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 전 장관은 이날(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반도평화번영포럼이 ‘시진핑 방북, 한반도 새로운 전기를 맞나?’라는 제목으로 연 긴급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장관은 시 주석의 방북을 전후로 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 사이에 친서 교환에 대한 반응이 보도된 것과 관련 “양국이 3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의견을 접근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친서에 “흥미로운 대목이 있다”고 했고,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 ‘만족을 표시했다’고 보도된 바 있다.


그는 이달 말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시 주석이 김 위원장과의 논의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전 장관은 북한이 대화 교착 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북미정상회담 전이라도 ‘원 포인트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또한 “북·중 정상회담은 비핵화 협상을 촉진하기에 한국의 대북정책 목표에 부합하며 남북관계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유일한 중재자·촉진자 역할은 중국과의 협력으로 변화하고, 비핵화 국면은 남·북·미 3자 구도에서 남···중 4자 구도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 관계에 대해서 이 전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했을 때 ‘신(新) 혈맹관계’로 진입 중”이라고 밝혔다. 비핵화와 제재 해제가 이루어지면 정치·경제·외교·군사·문화 전반에서 긴밀한 교류협력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그 근거로 14년 만에 이루어진 중국 최고지도자의 방북에서 북·중 양국이 외교뿐 아니라 경제·군사 분야를 담당하는 배석자를 상호 간에 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정국진 기자 kukjin.jeong@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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