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N 김남미 기자】오늘(2일), 창원성산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민중당 손석형 후보가 마지막 선거유세에 나섰다. 손 후보는 지난 겨울부터 선거운동을 하면서 “단일화부터 해가 오이소”라고 명령하는 창원 시민들을 자주 만났다고 전했다. 그는 “노동자들은 왜 그토록 진보단일화를 염원하는가?” 자문하면서 그만큼 창원성산시민들이 노동자의 힘이 더 강해지기를, 진보 정치세력이 더 강해지기를 바라는 염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서 손 후보는 창원 공단, 대우조선 밀실 매각 등 지역 노동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언급하며, 노동자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노동자가 더 단결하고 그 힘이 강해져야 한다고 연설했다. 또 탄력근로제 확대 등을 주장하는 집권여당에 대해서 “노동 배신”이라고 규정하며, 이들을 견제할 수 있는 진보 정치세력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진보정치의 힘으로 무엇을 할지에 대해서는 “당장의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에 한 석 내주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또한 (장기적으로) 적폐세력을 청산할 정치적 힘을 키우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창원이 ‘진보정치 1번지’로 불리는 이유에 대해서도 “단순히 권영길, 노회찬 후보가 당선되었던 지역이어서가 아니라, 깨어있는 시민과 노동자의 단결된 힘이 있기 때문”이라며 지지와 연대를 호소했다.
이어서 “평생을 노동자로 살며 노동자와 함께 싸웠고 20년간 단결을 위해 헌신한 손석형을 선택하는 것이 노동자의 힘을 키우고, 진보정치 힘 키우는 일입니다”이라며 노동자 출신으로 노동자를 대변하는 후보로서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9일, 30일 양일간 진행된 4·3보궐선거 창원성산 사전투표 결과 투표율은 14.53%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7년 4·12 재보궐선거 투표율(5.9%) 보다 8.47% 높은 수치다.
김남미 기자 nammi215@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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