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N 정나은 기자】25일 정의당 최석 대변인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4·3 보궐 선거 토론 중 벌어진 노회찬 전 의원에 대한 언급을 가짜뉴스를 도용한 정의당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최 대변인은 “다섯 명의 국회의원을 가지고 있는 정의당에 대한 공격이 도를 넘었다”며 “이제 정의당은 4·3 보궐 선거를 통해 한 석이 아닌 한 석이 더해져 더 강한 정의당으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최 대변인은 특히 민중당을 향해 “노회찬 전 의원을 언급하며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 24일 창원 KBS가 생중계한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손석형 민중당 후보는 정의당이 고 노회찬 의원을 지켜주지 않았다며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민중당 손 후보는 "노회찬 의원이 위험에 처했을 때, 당이 나서서 지켜주고 막아주기보다는 징계와 탈당을 운운하며 내치려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도 이날 창원성산 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정의당·민주당이 단일화한 것에 대해 비난했다. “초록은 동색이니 민주당과 합당하라”며 "집권당과 종속정당의 시꺼먼 야합이지만, 현 판세 못 뒤집는다"고 노골적으로 반발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100석이 넘는 국회의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국민의 사랑은커녕 국민의 뭇매만 맞으니 삐뚤어질 때로 삐뚤어졌다”며 “무려 다섯 시간 반이나 되는 시간을 단식한다며 떼를 써 봐도 안 되고 국회의원 총사퇴한다고 해도 세상은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며 스스로 자성부터 하라고 충고했다.
마지막으로 최 대변인은 “노회찬 전 대표 때문에 가슴 아픈 사람들은 그 누구도 아닌 유가족과 국민들과 정의당 당원들이다”라며 “조금이라도 마음속에 진보라는 불씨가 있고 노회찬이란 이름에 고마움이 있다면 가짜뉴스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정나은 기자 jung12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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