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N 김남미 기자】오늘(25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특검 여부를 놓고 맞부딪쳤다. 5년 전 수사가 이뤄지던 당시 사건 은폐를 위해 고위층의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이 커져가는 가운데,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수사해야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오늘(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학의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당 내 특위를 구성할 것이라 밝히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 대표의 수사 협조를 촉구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 대표는 기자 간담회에서 “민주당이 ‘황교안 대표 죽이기’에 올인하고 있다”며 "저는 김학의 특검보다 더 궁금한 게 드루킹 특검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이 내세우는 이같은 주장에 민주당은 “(한국당이) 공작정치니 표적수사니 하며 본질을 호도하지 말길 바란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하자는 국민의 요구를 ‘황교안 죽이기’로 몰아가고 자신을 비호하기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또 “(황교안 당 대표) 스스로가 떳떳하다면 수사를 자청해야 하는 게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김남미 기자 nammi215@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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