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03-25 12:58:22
  • 수정 2019-03-26 15:33:42
기사수정


▲ 지난 23일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림 제 17차 재명제명 집회. <사진 = 남상오 기자>


【미디어내일N 남상오 기자】 지난 23일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이재명 지사의 제명을 요구하는 더민주당당원연합의 제17차 재명제명 집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집회에는 약 40여명의 당원이 참석하여, 민주당 내부 적폐를 해소하고 건전한 민주당으로 거듭나라고 촉구했다.


이날 사회자는 "시작은 이재명 때문이었지만, 이재명이 내부의 적폐인 것처럼 외부의 적폐도 감시해야 한다""여당이든 야당이든 공정한 수사를 위해서는 공수처를 설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내가 아는 국회의원이고, 우리 지역구니까 잘하겠지"라고 여기지 말고 "국회의원들에게 '너네 이런 식으로 하면 다음에 없다'"라고 민주당 도덕성 회복 요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가족 중에 정신병원에 보내고 싶은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자기 형에 대해서 그런 식으로 모의를 하고 자기 부하들을 가지고 일을 꾸미기 위해서 협박하는 그런 사람이 당의 대표적 도지사라고 보호하는 것은 온당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이재명 지사를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민주당 장기 집권을 원한다면 민주당은 도덕성을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천에서 오신 A모 씨(, 58)"이재명 씨가 도정과 재판에 강행군한다고 온 신문이 대서특필한다"면서 "여기 나오시는 분들은 감기도 안 걸리고 피로가 누적되어도 나온다"며 참석자들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하나만 없어지면 괜찮다고 해서 모였는데"라며 민주당 지도부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남양주에서 오신 B모 씨(, 50)"인간이 인간다워야 인간대우를 받는다"고 강조하며, "문재인 대통령은 원칙에 어긋나지 않은 사람이기에 좋아한다. 여기에 정반대되는 사람이 이재명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전과 4범의 천하의 패륜아를 (민주당이) 왜 공천하는지"라며 민주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아울러 "(재명제명 집회에) 한 분이 남을 때까지 계속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서울에 왔다 가면 며칠씩 앓아눕는다"면서, 하지만 "재명제명 집회 참석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해서 나온다"라면서 끝까지 함께 동참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임모 씨(, 50)"오늘 많이 안 나오실 줄 알았는데 그래도 많이 나오셨습니다"면서 "재명제명 집회에 동력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재명제명 집회는 소수의 사람들이 시작해서 여기까지 온 것이라면서 우리가 비록 한 명이 된다하더라도, 끝까지 민주당을 위해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C모 씨(, 40)"법을 전공하고 경찰이었던 국회의원 중에서 이재명 지사에 대한 비판을 하는 이들이 없다"고 성토하면서 "이런 당에 당비를 내고 장기집권을 하라고 응원하는 것이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우리 당원들한테 입 다물고 있어, 왜냐면 너희들이 입을 열면 정치 잘 모르는 일반 시민들이 부정적 인식을 가지기 때문에 가만히 있어"라고 하는 것이라며 "(이런 행태는) 건전한 민주당의 모습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을 바꾸기 위해서 나온 것입니다. 내부 적폐부터 청소하자는 것입니다"라고 집회에 나온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25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지사는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13차 공판에 출석했다.


이 지사 변호인단은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증거자료 중 이 지사에게 유리한 자료를 감추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검찰은 분량이 많고 사생활과 관련된 부분을 삭제하기 위해 시간이 걸린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변호인단은 "사생활과 관련되더라도 이 사건 재판의 중요증거라면 가치가 더 높으므로 오히려 더욱 법정에 제출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상오 기자 wisenam@usnpartners.com


ⓒ 미디어내일엔 & medianex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광고 클릭이 본 지와 같은 작은 언론사에는 큰 힘이 되며 좋은 기사 작성에 밑거름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anext.co.kr/news/view.php?idx=219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인기 오피니언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내일N 포커스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많이본 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
최신 기사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