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N 남상오 기자】 지난 9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앞에서 더민주당원연합의 제15차 재명제명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15차까지 오면서 동력이 많이 떨어져 40여명이 참석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온라인에서 이 집회에 대해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안다. 그래도 끝까지 함께, 작지만 상식적인 민주당의 도덕성 회복을 외치자"고 이야기했다.
또한 집회에 참가자 수는 적지만, 중요한 역사의 자리에 함께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면서 서로를 격려했다.
이날 자유발언에서 서 모씨(서울, 남)는 "(이렇게 재명제명 집회에 대한) 혼란을 야기하는 것은 그만큼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전략이죠"라면서 "속시원히 (이재명 제명을) 하면 되는데 그걸 안하거든요. 그건 믿는 구석이 있는거예요"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유발언에 나선 A 모씨(남,40대)는 "이재명 지사가 법적인 제재를 받았을때 민주당 지도부가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물으며 "손절 안할 것이다"고 답했다. 또 "(그래서) 죄없는 김경수 지사를 끝까지 물고 늘어질 것 같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민주당 지도부는 우리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단언하면서, "우리의 상식적인 이야기에 대해서 거부하고 비토하고 소수로 몰아부치고, 민주당 내부 총질이라고 하면서 우리를 외곽으로 몰아 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소소하게 내 자식이 좋은 세상에 살고, 상식적인 세상에 살게 하려는 바람에 나온것이다"라며, "이재명 같은 사람이 우리 사회의 90%가 되면 말 그대로 제2의 이명박, 박근혜 집권기가 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그들은) 민주당 지지율이 낮아지면 오히려 좋아할거에요. 자한당하고 싸워야지 왜 내부 총질하느냐고", "(그들은) 갈등하고 대립하는 구조를 만들어야지만 국회의원들이 친목질하기에 더 좋은 거거든요"라고 말하며 발언을 끝냈다.
이어 B 모씨(여)는 "진실은 어디에 있어요? 우리 가슴 속에 있어요"라면서 "상식을 쫒고 문재인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정신을 쫒는 사람이라면 이재명이 더 이상 민주당에 존재하지 않도록 작게나마 (우리가) 일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리가 이길 수 있어서 집회를 하는 것이 아니라, 꼭 해야만 하는 일이어서 하는 것 아닙니까?"라는 말에 이들의 절실함을 느낄수 있었다.
남상오 기자 wisenam@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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