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01-18 16:58:01
  • 수정 2019-08-07 20:25:09
기사수정


▲ 지난 16일 “2019 제12회 통일비전캠프”에서 배기찬 청와대 국가안보실 자문위원이 주제강의를 하고 있다. <정국진 기자>


【미디어내일N 정국진 객원기자】 오는 2월로 예견되는 북미정상회담의 개최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3~4월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이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공식적인 종전선언과 남북관계의 새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오전 한국성서대학교에서 열린 “2019 제12회 통일비전캠프” 주제강의에서 배기찬 청와대 국가안보실 자문위원(통일코리아협동조합 전 이사장)이 밝힌 내용이다.


배 자문위원은 북한은 군사적 위협 중단, 미국과의 국교 수립, 대북제재 해제라는 세 가지의 목표를 갖고 있다고 분석한 뒤,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미‧중 대결 가운데 북한을 전략적으로 중국보다 미국에 가깝게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전쟁과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해결한 ‘위대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북‧미 간의 협상과 그에 뒤이을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가 전쟁의 진원지에서 평화의 발원지로 변하는 ‘피스 코리아(Peace Korea)’를 청년들이 꿈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피스 코리아를 만들어낼 주체를 ‘뉴 코리안(New Korean)’이라고 이름짓고, 이 새로운 세력은 남북 뿐 아니라 해외의 코리안 디아스포라 공동체에서도 생겨나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동시에 그는 남북 관계에 있어서 지역과 민간의 역할도 중요해서, 각 시‧도 지자체 별로 북한 지역의 시‧도와 일대일 결연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그의 구상에 따르면 서울은 평양, 경기도는 북한의 수도권에 해당하는 평안남도와 결연을 맺는 식이다. 이는 광역 지자체 뿐 아니라 기초 지자체에도 적용된다. 이러한 결연을 중심으로 남북이 교류협력을 이어갔을 때 ‘통일 코리아’는 물론이요 ‘피스 코리아’가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한편 “2019 제12회 통일비전캠프”는 지난 15일부터 3박 4일의 일정으로 진행중에 있으며, 2008년에 시작된 한반도 평화를 준비하는 대표적인 개신교계 운동이다. 배기찬 자문위원을 비롯해 박종화 평통연대 상임대표, 오대원 목사(한국 예수전도단 창립자), 벤 토레이 신부(예수원), 김병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 윤환철 미래나눔재단 사무총장 등이 강사로 나선다.


정국진 기자 kukjinjeong@usnpartners.com


ⓒ 미디어내일 & medianex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광고 클릭이 본 지와 같은 작은 언론사에는 큰 힘이 되며 좋은 기사 작성에 밑거름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anext.co.kr/news/view.php?idx=185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본 정부/지자체 뉴스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내일N 주요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
SNS 뉴스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최신 기사 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