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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22 09:32:25
  • 수정 2019-08-08 12: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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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 민주당 김해영 의원<사진=미디어내일DB>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2018년의 여의도 핫 키워드는 선거제도 개혁과 ‘청년정치’였다. 기존 정치권은 청년을 선거 때나 본인들이 필요할 때만 동원해서 쓰다가 접기를 반복했다. 그야말로 청년을 '병풍'으로 이용했지 청년을 위한 ‘청년정치’를 잊고 있었다는 지적이 많았다.


정치권에서는 청년을 더는 선거 때만 동원하는 소모품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청년을 미래의 인재인 ‘젊은 정치인’으로 키워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이에 호응하듯 각 정당은 ‘청년정치학교’라는 프로그램을 다투어 개설했다.


청년들 또한 이제까지 정치권에서 자신들이 소모된 방식을 거부하며 작은 울림이 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작은 변화지만 청년정치의 태동이 시작되고 있다.


그 선두에 더불어 민주당의 최연소 국회의원이자 최고위원인 김해영 의원이 있다. 지난 최고위원 선거 출마 당시 김 의원은 당내 최연소 국회의원임을 내세워 세대교체론을 주장했다. 동시에 "자신 또한 청년이기에 청년들의 문제를 가장 잘 알고 대변할 수 있다"며 자신이 청년을 대변할 유일한 후보임을 강조하며 당심을 사로잡았다.


김 의원은 말한다. 자신은 3무 상태에서 당선됐다고. 인지도, 조직, 돈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오로지 청년들의 지지를 얻어 국회의원에 당선될 수 있었다고. 그렇게 하나가 된 사람들이 지금도 모여 새로운 법안, 청년들에게 필요한 법안들을 구상하고 만들어내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김 의원은 그런 의원실 식구들을 자랑한다.


김해영 의원은 청년정치를 말하고 실행하고 있다. 아직 태동기를 벗어나지 못한 한국의 청년정치를 여의도에서 꽃피우고 미래의 도약대로 단단하게 다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는 청년정치가 여의도에 깊게 뿌리내려야 한다고 믿는다. 갈등과 대립으로 정의되는 지금의 여의도 정치를 끝내고 정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 청년정치라는 것이다.


김 의원의 이런 믿음과 확신은 지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당시 내걸었던 그의 공약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청년위 국고보조금 배정 의무화 ▲청년위원장의 상설위원장화 ▲청년위원장 투표제도 등 청년정치가 추구해야 하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공약들을 전면에 내세웠었다.


현재 교육위에서 활동 중인 김 의원은 청년정치의 출발은 결국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교육 문제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는다. 청년 실업 등을 해결하기 위한 단순하고 교과적인 교육이 아니라 과거의 고루한 교육 방식을 과감하게 버리고 새로운 교육 제도의 도입을 위해 동분서주 뛰고 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과 고교내신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도 심각한 문제로 인식, 고교내신 신뢰도 회복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 더불어 민주당 김해영 의원<사진=미디어내일DB>

자신을 3남매를 둔 다둥이 아빠라고 소개하는 김 의원은 저출산 관련해서도 좀 더 현실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출산 시 정부의 경제지원 정책도 필요하지만, 원칙적으로 계층이동이 완전히 봉쇄되어 있는 현 사회구조가 문제다. 즉 부모의 ‘가난’이 대물림 되고 ‘富’가 손쉽게 자손에게 전달되는 현실이 더 문제다”라고 강조한다.


지역에서 김 의원을 보면 건네는 인사말이 "믿는다 해영아"라고 한다. "김 의원님 오셨어요?"보다 이 말이 더 친근하고 아들 같아서 좋다는 김 의원은 "99%가 '예'라고 하더라도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1%의 청년이 돼라"고 후배들에게 당부한다.


초선의원으로서의 정무 경험 부족을 인정하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만나려고 노력한다는 김 의원의 ‘청년정치’가 더욱 기대되는 2019년이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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