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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2-23 22: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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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와 이재오 전 의원. <사진=황규돈 기자>



【미디어내일N 정나은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황교안 대표에 대해 "당에도 없던 분이 30년 정당을 독식하려고 덤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홍 전 대표는 23일 국민통합연대 창립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탄핵의 원인이 뭐냐. 당이 쪼개진 원인이 뭐냐. 현직 박 대통령이 정당을 독식하려다 '폭망'한 게 4년 전 총선"이라며 "요즘 돌아가는 것을 보니 황 대표가 경쟁자들 다 쳐내고 자기 혼자 독식하겠다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한국당의 '전략지역' 출마를 권고한 데 대해 "24년 정치하면서 선거를 겁내본 적 없다“며 ”이는 험지 출마를 해서 한 석을 더 보태는 것이 옳으냐? 정권 교체를 위해서 역할을 하는 게 옳으냐? 그 차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홍 전 대표는 황 대표를 향해 "우선 자기가 한번 모범을 보이라"며 "(서울) 강북 험지에 자기가 출마를 선언하고 난 뒤에 영남·충청에서 3선·4선 한 사람들 전부 고향 버리고 강북 험지로 올라오라고 해야 설득력 있다"고 주장했다.


출마 권고에 불응하면 '공천 배제'에 대해서도 "정치의 ABC도 모르는 멍청한 주장"이라며 "컷오프를 시키려면 현역 의원이어야 한다. 원외 인사 컷오프는 지역의 여론조사로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황 대표의 대여 강경투쟁에 대해서는 "사장을 하던 사람이 갑자기 머리에 띠를 매고 노조위원장을 한다고 해서 국민들에게 감동이 가겠느냐는 느낌"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그는 이어 "YS·DJ가 민주화 단식을 하고 머리에 띠를 매면 메신저와 메시지가 일치돼 국민이 감동을 하고 따라갔다“며 ”그런데 지금 한국당 지도부의 일부 행태를 보면 메신저와 메시지가 다르다"고 비판했다.


정나은 기자 jung12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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