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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2-04 23: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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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일 청와대 사랑채 투쟁텐트에서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정승호 기자>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우리가 비우고 함께 뭉쳐야 새로운 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비움을 통해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다시 하번 당내 쇄신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4일 청와대 사랑채 앞 '투쟁텐트'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의 명령은 기득권을 내려놓고 더 치열하게 좌파 정권의 장기 집권 음모에 맞서 싸우라는 것"이라며 "저와 한국당부터 가장 깊이, 가장 철저하게 혁신하지 않으면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이 멈추는 순간 당의 운명도 멈춘다는 위기감으로 뼈를 깎는 혁신에 임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공천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선언했다. 


황 대표는 공천 혁신을 위한 첫 조치로 공천관리위원장을 거론하며 "국민 여러분께서 공관위원장 적임자를 추천해주면 국민 뜻에 합당한 공관위원장을 세우고 공관위가 구성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천도 국민 중심으로 가겠다"며 "이미 혁신의 물길이 일기 시작했다. 일파만파로 번져나가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국민 추천을 통해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위원장을 뽑겠다는 선언과 함께 이날 바로 홈페이지에 공관위원장 추천 방법을 게시할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현 경제 상황에 대해 "황금시대로 나아가기는커녕 석기시대로 돌아가고 있어 통탄할 노릇"이라며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토론회를 정부와 여당에 제안했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는 현 나경원 원내대표 임기 연장 불가 결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회의가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회의 시작 직전 비박계 4선 정진석 의원은 "나 이런 것은 처음 본다. 당신들 너무한다"고 목소리를 크게 높이며 지도부를 성토했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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