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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2-03 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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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8일간의 단식을 끝내고 당무에 복귀했다. <사진=정승호 기자>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8일간의 단식을 뒤로하고 당무에 복귀했다.   


황 대표는 2일 첫 일정으로 청와대 인근 '투쟁 텐트' 앞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그동안 너무 태만했다"며 "단식하는 동안 많은 교훈을 얻었다. 국민이 자유한국당이 다시 태어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더는 국민의 명령 받들기를 지체하면 자유한국당은 정말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을 것이고 문재인 정권 시즌2, 시즌3이 지속할 것"이라며 "국민의 명을 받아 과감한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변화와 개혁을 가로막으려는 세력들을 이겨내겠다. 필요하다면 읍참마속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자신이 제안했던 보수통합과 관련해서도 "과거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자는 것"이라며 "새로운 가치를 정립함으로써 사이비 정치와 폭정을 서슴지 않는 현 정권과 싸워 대안으로 인정받는 통합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식 이전의 자유한국당과 그 이후의 한국당은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황 대표가 당무에 복귀한 당일 박맹우 사무총장은 "우리 당은 변화와 쇄신을 더욱 강화하고 대여투쟁을 극대화해야 할 절체절명의 순간에 와있다"며 "저 사무총장을 포함한 당직자 전원은 황교안 대표에게 사표를 일괄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저희끼리 (황 대표가) 단식을 끝내고 오면 새로운 차원의 대여투쟁을 강화해야 하는 시점에 혹시 우리 체제에 미비점이 있었을 수 있으니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사퇴의사를 (먼저) 밝히자고 논의해왔다"며 "새로운 구상을 편하게 하시라고 이렇게 (사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사퇴서를 제출한 당직자는 박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24명에 원외인사 11명 등 총 35명으로, 모두 황 대표가 임명한 당직자들이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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