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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01 23:37:36
  • 수정 2019-11-02 00: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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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사진=내일N DB>



【미디어내일N 정나은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일 "손학규를 끌어내린다고 하는데 손학규는 이미 끌어 내려졌다"며 "그러나 저는 당을 지켜야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전국위원장·상설위원장·대표직속위원장·특별위원장 연수'에 참석해 그동안 당내 혼란과 유승민 전 대표의 신당 창당설에 관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손학규를 끌어내린다고 하는데 손학규는 이미 끌어 내려졌으나 당을 지켜야겠다"며 "얼마 전 유승민 의원이 4월부터 탈당을 결심했다고 했을 때 정말 억장이 무너졌다"고 복잡한 속내를 토로했다.


신당 창당 구상을 밝힌 유승민 의원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낸 손 대표는 "당 대표가 된 뒤 바른정당계 의원들, 핵심적인 의원들로부터 협조와 지지를 받지 못했다"며 "바른미래당 통합을 주도했던 유승민 의원은 의원총회에 한번을 나오지 않고, 당 대표에게 문제를 제기할 때에만 나왔다"고 작심 비판했다.


그는 또한 "당의 대표로 이런 말하기 싫지만 '갈 테면 가라'고 이야기했다"며 "그래도 참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출신 정당이 다르고 생각이 다를 수도 있지만, 당에 있는 한은 당에 충성해야 한다"며 "당에서 당권을 잡겠다, 내가 뭘 해보겠다는 이런 데만 집착해서 싸우는 것은 정말 그만뒀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당의 진로에 대해 "저는 제 개인적으로 뭘 하겠다는 생각은 이미 버렸다. 우리 당과 이 나라를, 또 제3세력을 만들고 지도자를 만드는 데 제 모든 노력과 능력을 다 바치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마지막으로 유승민 대표와 변혁 의원들에 대해 "탈당하고 정당을 만들고 자유한국당과 통합하겠다고 한들 '저 사람들 들어와서 손학규한테 한 것처럼 분란 일으킬 것'이라고 할 게 뻔한데 한국당이 쉽게 받아주겠나"라고 회의적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정나은 기자 jung12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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