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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8-13 23:52:54
  • 수정 2019-08-14 00: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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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을 비롯한 ‘ICT 여성리더, Chasm을 뛰어넘어라’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의원실>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ICT분야 여성 인재가 활약하기 위해서는 일・가정 양립을 뒷받침할 근로제도를 개선하고 전공・직업 선택에 대한 자부심과 이에 따른 보상 지원책이 마련돼야 그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를 맡은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 비례대표)이 오늘(화)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ICT 여성리더, Chasm을 뛰어넘어라’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조진형 동양미래대학교 교수는 “ICT분야 여성 인재에 대해 더욱 확실한 정책 구상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5월 개최된 ’AI시대 여성IT 전사를 키워라!‘ 정책 토론회에 이은 후속 세미나로 여성 ICT 인재 육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구체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위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송희경 의원은 개회사에서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 ‘특이점’이 오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번뜩이는 인사이트와 창의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며 “인사이트가 혁신을 주도하는 4차산업혁명시대에서 날카로운 직관과 섬세한 감성을 가진 여성 인재가 활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이동인 IT여성기업인협회 수석부회장을 좌장으로 김인희 인자람소프트웨어교육 대표, 조진형 동양미래대학교 교수, 서미숙 에스엠에스 대표, 신선미 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기조 발제했다.  


김인희 인자람소프트웨어교육 대표는 ‘청소년(여학생) ICT 능력 육성’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세계에서는 코딩 붐이 일어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여학생이 코딩 등 ICT 분야에 적극적으로 도전할 만한 토대가 너무 약하다”라며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학생도 컴퓨터 사고 등 다양한 문제해결영역에서 남학생 못지않은 역량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여성 ICT 인재양성에도 적극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조진형 동양미래대학교 교수는 ‘IT분야 여성 인재 육성의 필요성과 정책 방향 제안’을 주제로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분야는 여성 특유의 세심함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한 분야이다”라며 “아직 ICT 분야 내 여성은 출산・육아 단계뿐만 아니라 직업 선택 단계부터 중도 이탈이 많은 실정”이라고 아쉬워했다.  


발제에 이은 토론회에서 지은희 소프트웨어 정책연구소 실장은 “소프트웨어 공교육을 의무화하는 등 다양한 제도 개선이 이뤄졌지만, 아직까지 시수・교재 부족 등 교육현장 내 애로사항이 많다”면서 “정규 교과 과정뿐만 아니라 민간・대학에서 여성이 AI・컴퓨터 공학・소프트웨어 등 ICT영역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현 스마트구루 부사장도 “아직 학생 입장에서 ICT 분야 전공별 진로에 필요한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STEM에 대한 인식확산과 창의적 인재 육성을 저해하는 문・이과 중심의 경직된 교육 시스템도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선주 블루클라우드 대표는 “창업에 있어서 창업자와 투자자와의 유기적인 관계가 중요한데, ICT 생태계 인프라 전반이 여성에게 친화적이지 않다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여성이 주저 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ICT 전반의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정미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은 “여성 인재를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경력 단절 문제”라면서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여성이 현장에 복귀 할 수 있도록 평생 교육 차원의 ICT 직업교육 시스템이 마련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향희 에스제이글로벌 대표는 “ICT 분야 내에서 코딩뿐만 아니라 여성 인재가 활약할 수 있는 영역이 많다”며 “이러한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치우고 참여할 기회를 열어줄 정책적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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