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정론관에서 전대협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이언주 의원. <사진=의원실>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은 내년 4월 총선 전 바른미래당 의원들과 함께 자유한국당 입당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의원은 19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자유우파 필승대전략' 출판기념회 대담에서 저자인 고성국 씨가 한국당 입당 가능성을 묻자 "확실한 것은 우리는 결국 총선 전에 함께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한국당에서 오라고 해야 내가 가는 것"이라며 "저는 가능하면 다른 사람들도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같은 자리에 있던 한국당 원유철 의원은 "이 의원은 한국당에 꼭 필요할 뿐 아니라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분"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꽃가마를 언제 태워드릴지 고민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띄웠다.
이 의원은 세간의 탈당설에 대해서 좌파 독재의 도구인 공수처 패스트트랙을 막기 위해 당에 남아있는 것이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의원은 18일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도 "패스트트랙에서 논의 중인 선거법 개정은 대의민주주의 선거제도, 권력 구조, 그리고 의회정치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의결권이 없지만 참석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는 이 의원을 바른미래당에서 내보낼 시간이 된 것 같다"며 "다른 사람들과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하셨지만 그럴 사람은 없다"고 비판했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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