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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27 18:56:25
  • 수정 2019-03-29 08: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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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들이 이언주 의원 탈당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의 막말 발언과 관련해 27일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들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언주 의원의 사과와 당 탈당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언주 의원을 향해 부모님에게도 찌질이라고 말하느냐고 라고 물으며 사회적으로도 사용하지 않는 "'찌질하다', '벽창호' 등 금기어를 부모님 연배의 분에게 거리낌 없이 내뱉는 이 의원은 패륜적 행위로 대한민국 정치를 흙탕물로 만드는 미꾸라지 같은 존재"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고성국 TV'에 출연해 "손 대표가 창원에서 숙식하는 것을 보면 정말 찌질하다" "완전히 벽창호다" “매달린다와 같이 주장한 바 있다.


이들은 이언주 의원이 손학규 당대표에 반복되는 인격모독과 비하 발언을 하고 바른미래당에 대한 음해발언을 하는 것 또한 당원 동지로서의 한계를 넘어서게 됐다면서 친노, 친문에 대한 개인적 분열증적 증오의 감정을 바른미래당에 덧씌워서 당과 당대표 및 지도부를 이리저리 대표를 흔드는 행위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대표에게 찌질하다’ ‘매달린다’ ‘벽창호다창원에 바른미래당 후보를 내서 한국당을 훼방 놓다라고 말을 하는 것은 모든 당원의 자존감에 깊은 상처를 내고 심지어 당의 존립을 뒤흔들어 놓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손학규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 참패 이후 쓰러져 가는 당을 위해 재정비하고 연동형 비례제를 위해 단식을 함으로써 국민들에게 당의 이미지를 환기했다손다방으로 전국 투어를 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창원에 우리 당의 후보를 내고 선거를 치르면서 국민들에게 정당의 본 모습을 각인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들은 창원이 진보와 보수의 대표적 희생양이자 우리 사회 현실의 축소판이라고 주장하면서 이곳에서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가 이념 구도를 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손학규 당대표가 이재환 후보를 진심으로 돕는 행위는 승패를 떠나 당연히 해야 할 대표로서의 책무이다이런 합리적 중도개혁이 정당과 당대표에게 세 치 혀로 위협을 가하는 행위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불행에 빠뜨리는 행위와 같으며 강력히 비판받아야 마땅하다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언주 의원에 대해서는 국민과 당을 위해 창원에 와서 피를 토하며 개혁을 외치는 젊은 후보와 그를 돕기 위해 몸 바쳐 헌신하는 당대표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준엄하게 경고한다면서 자신이 살겠다고 당을 죽이는 이언주 의원은 손학규 당대표와 당원 그리고 국민 앞에 백배사죄하라고 일갈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징계위원회는 이언주 의원에 대한 내부 징계 논의에 착수했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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