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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04 19:44:42
  • 수정 2019-04-05 09: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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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민노총 집회 후 경찰과 민노총 조합원들이 파손된 국회 울타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황규돈 기자>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정부와 정치권이 추진하는 탄력 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 안을 개악으로 규정하고 투쟁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시위 도중 경찰과 마찰이 잦아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일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 등 민주노총 관계자 18명이 국회 노동법 개정 논의에 반대한다며 국회 정문 담을 넘어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


탄력근로제 확대 등을 반대하며 국회 정문 앞에서 집회하던 민주노총 조합원 200여명이 이날 오전 노동법 개정을 논의하던 환경노동위원회에 직접 참가하겠다며 국회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졌고 국회 울타리가 파손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김영환 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노총 관계자 18명을 연행했으나 이날 늦게 모두 귀가 조처했다.


경찰은 범행을 대체로 시인하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적다고 판단했다면서 주요 피의자들은 법에 따라 엄정히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야당은 경찰의 속전속결 석방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연행된 조합원 전원이 석방됐다고 하니 법을 무시하고 공권력을 무력화해도 역시 민주노총은 치외법권인가 보다라고 맹비난했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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