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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지주' 배당 대신 사업투자에 집중해야 - "사업회사를 위한 책임 투자가 지주회사 본연의 임무" - 현대중공업, 셰계적 조선 불황으로 군산조선소 폐쇄 등 고강도 구조조정 지속해 와 - "LNG 연료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기술 개발 위해서 사업투자 필수적"
  • 기사등록 2018-12-17 18: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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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와 시민단체가 현대중공업지주의 사업회사 투자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 김형중 기자>



【미디어내일 김형중 기자】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참여연대, 민변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지주회사가 배당보다 근본적 사업 투자에 집중할 것과 자본준비금 2조원의 이익잉여금 전환 계획 취소를 촉구했다.


특히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 지주'의 현대중공업 지분 취득 후 배당 성향이 급상승했다면서 이같이 덧붙였다.


이들은 2018년 8월 현대중공업지주가 70% 이상의 배당성향을 공시했다며 이는 지주회사가 벌어 들인 수익의 21% 이상이 총수 일가에게 집중됨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대오일뱅크, 현대글로벌서비스 등에서 발생한 이익은 불황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중공업 등의 사업 투자에 쓰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총수 일가 및 지주 회사 본연의 임무가 사업회사를 위한 책임 투자에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 그룹은 전세계적인 조선 및 플랜트 산업의 불황으로 2015년 6만 7천명이던 직원수(사내하청 포함)을 2018년 약 3만 2천명으로 감축하고 해양사업부를 정리하고 군산 조선소를 폐쇄하는 등 구조조정을 지속해왔다.


박근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은 "조선 경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면서 "LNG 연료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기술 개발 등을 위해서는 사업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올해 우리 조선업계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의 42%를 수주해 수주량 세계 1위를 다시 차지하는 등 오랜 불황을 떨치고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수주 호황이 일부 선종의 일시적인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형중 기자 kimhyungjoong@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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