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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01 23: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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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경 서울시 청년 청장. <사진: 정승호 기자>



【미디어내일N 김남미 기자】지난 달 31,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서울시 청년자치정부(이하 청년청부)가 출범식을 가졌다. ‘청년의 문제는 청년이 가장 잘 안다는 당사자 주도의 원칙을 바탕으로 1000여명의 청년시민위원이 앞으로 1년간 직접 정책을 기획하고 추진해 서울시정에 반영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약 500억원의 예산을 청년정부에 배정했다.


올해 최초로 시작된 청년정부의 전신은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2013년 첫 출범한 청년정책네트워크는 지난 6년간 청년 수당, 희망두배 청년통장 등의 정책을 개발했다. 청년이 직접 개발한 현실 맞춤형 정책은 실제 청년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모았고, 지난 몇 년 사이 서울시에서 전국으로 확대되었다. 이는 시민 거버넌스(협치)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이들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넓은 참여와 더 많은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청년정부로의 전환을 꾀했다. 새롭게 탈바꿈한 청년정부는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청년청이라는 두 그룹으로 나뉜다.


우선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는 청년시정참여기구로써 만 19세에서 39세까지 청년 누구나 온·오프라인 멤버로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의제발굴과 예산편성의 역할을 맡으며 전국의 청년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나가게 된다. (오프라인으로 활동하는) 청년시민위원들은 맡게 된 분과에서 월 1~2회 분과 별로 자율적인 모임을 가지며 의제에 대한 토론과 정책 의견을 나눈다. 분과 별로 모은 의견은 취합하여 연 4회 개최하는 서울청년의회에서 다시 토론을 거친다. 이렇게 1년간 청년시민의회에서 발굴한 의제 및 정책은 서울시장 직속의 행정집행조직인 청년청을 통해서 집행된다.


이날 진행된 출범식에서는 다양한 시민들이 청년정부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전했다. 김정헌(4.16 재단 이사장), 박아름(세상을 바꾸는 농인들 활동가), 황혜정(아이를 키우는 시민), 김유영 (희망두배청년통장 참여자) 4인이 발언했다. 이후 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이 청년정부를 출범하기까지의 과정을 밝히고, 이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표 1인에게 청년시민위원 위촉장 수여식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청년시민의원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가져온 안건을 결재한다는 뜻으로 청년 시민의원이 더 나은 미래를 결재합니다라는 문구가 쓰여진 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당일 3시까지 진행된 출범식 이후, 같은 자리에서 제1회 청년시민의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우리가 원하는 서울을 결정합니다라는 제목으로 1년 동안 활동할 분과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2019년 서울청년시민의회의 활동과제를 채택했다.


김남미 기자 nammi215@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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