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봄의 걸음걸이가 곧게 일직선으로 뻗었던 적은 없다. 씩씩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가도 금방 뒤로 물러서고 꽃샘추위를 몇 번은 풀어놓아야 비로소 봄은 우리 곁에 온다.
성급해지지 말라고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고 꽃샘추위가 말해주는 것 같다. 그래도 곧 봄이 온다는 징표로 목련이 봉긋했던 꽃잎을 편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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