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N 김남미 기자】길거리에서 ‘SKY캐슬’을 만들어낸 공교육의 민낯을 만났다. 언뜻 보면 대형입시학원에서 내건 상업 광고 같다. 학기 초가 되면 흔히 보이는 낯 뜨거운 풍경이다. 학교가 학생들을 얼마나 많이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로 올려보냈는지 자랑한다. 노골적으로 보다 ‘잘 팔리기’ 위해서 ‘잘 나가는 학생들’을 전시한다. 공교육은 맹목적인 입시기관으로 전락했다고 스스로 증명하는 꼴이다. 교육이 이래도 되는 걸까.
길을 지나다니는 학생도, 학부모도 해마다 걸리는 이 플랜카드를 보고 그리 대수로워하지 않는다. 익숙함이 우리를 무감각 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이래도 되는 걸까.
김남미 기자 nammi215@usn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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