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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육,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되어야 - 나한지, 혐오가 아닌 '다양성'에 기반한 인권교육이 바로 통일교육 - 최영실,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사회공동체
  • 기사등록 2018-11-06 18:15:07
  • 수정 2018-11-09 15: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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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평화통일교육 토크 콘서트 <사진 = 정국진 객원기자>

【미디어내일 정국진 객원기자】 2018년 한 해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잇달아 개최되면서 한반도 정세가 요동쳤다. 그 속에서 현재 이뤄지고 있는 통일교육에 대해 평가하고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72개 회원단체와 함께하는 통일교육협의회는 6일 오후 3시부터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평화·통일교육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통일부 통일교육원이 후원한 가운데, 토크콘서트는 리틀엔젤스 예술단의 특별공연으로 시작됐다.


북한학 박사인 권금상 서울시 건강지원센터장이 사회를 본 가운데, 패널로는 통일교육원의 이미경 교수, 영화 <공작>의 원작자인 김당 작가, 영화 <북도 남도 아닌> 최중호 감독, 교사 출신의 북한이탈주민 최영실 씨, 동국대 북한학과 재학 중인 나한지 씨 등이 출연했다.


이미경 교수는 통일교육의 방향이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중호 감독은 “유럽에 거주하는 탈북민의 말인데, 한국에서는 북한 선전가요를 부를 수가 없다고 하더라. 내용에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유년기 추억이 담겨 있기에 부르는 것일 뿐인데 색안경 끼고 봐서 불편했었다는 것이다. 탈북자들은 특정 예능·다큐 프로그램 등에서 나오는 북한주민 또는 탈북민에 대한 이미지가 못 산다는 식의 부정적인 인상 일색이라는 점에 분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나한지씨는 “한국 사회가 혐오를 뿜어내어서는 안 된다.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인권교육이 통일교육의 미래다”고 지적했다. 


최영실씨는 통일 교육의 방향은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사회적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짚었다.


한편 토크콘서트를 전후하여 통일교육협의회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장 곳곳에서 서울교대 통일평화시민교육연구소, 서울민주시민네트워크,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사단법인 바꿈 등과 함께 <평화·통일교육 활성화 방안> 토론회, <통일교육원장과 2030의 통일교육 한마디> 토론회, <탈북민과의 소담소담>, <밥상머리 통일교육>, <민주시민교육을 통한 새로운 통일교육> 토론회 등을 열었다.


정국진 객원기자 lovisionis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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